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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인뉴스]코로나19 해외 입국자 관리 강화
송고시간 | 2020/03/19 18:00



3/19 이슈인뉴스 "코로나19 해외유입 차단 입국자 관리 강화"


[앵커] 울산에서는 18일 하루에만 6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추가 확진자들 상당수가 해외를 다녀왔거나 이들과 접촉한 가족들인데요. 구현희 기자와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구 기자, 17일 부부 확진자에 이어 18일에는 일가족 5명 등 6명이 무더기로 확진판정을 받았었어요? 1일 확진자 수로는 가장 많죠?

[구현희] 네. 스페인과 모로코를 여행하고 온 모녀가 18일 오전에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함께 거주하는 가족이 이 모녀를 포함해서 모두 6명입니다. 모녀가 확진을 받지마자 다른 가족들의 검체를 신속히 채취해서 검사를 했는데요. 3명이 추가로 확진을 받았습니다.


[앵커] 일가족 6명 중 5명이 감염됐다는거네요?

[구현희] 네 31번 확진자인 26세 여성의 아버지와 20대인 남동생과 사촌 남동생 모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앵커] 31번과 32번 확진자는 제법 긴 일정으로 스페인과 모로코를 다녀왔던데 해외 감염으로 보면 되는 겁니까?

[구현희] 네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는데 현재로선 해외 감염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이들 가족은 고위험군을 분류되는 신천지와도 관련이 없는 걸로 파악이 됐고, 31번과 32번 모녀 확진자가 해외 여행을 다녀온 것 외에는 의심할 만한 다른 감염 경로를 찾지 못한 상태입니다.


[앵커] 그러면 이분들이 해외에서 감염이 된 상태로 입국을 해서 가족들에게 전파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봐야겠군요. 우리가 지난 시간에도 얘기했듯이 바이러스의 해외 역유입이 우려가 되는데요?

[구현희] 네 울산은 1번부터 28번 확진자까지 모두 국내 감염자였습니다. 좀더 구체적으로는 울산 확진자들의 상당수가 대구 거주자이거나 신천지 신도, 혹은이들과의 접촉으로 감염된 경우였거든요. 그런데 29번 확진자부터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29번부터 36번까지 단 이틀새 8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는데 해외 방문과 관련이 있습니다.


[앵커] 울산의 33번 확진자, 펜싱 국가대표 여자 선수인데, 국내에서 국가대표 선수가 확진 판정을 받은 건 처음이었죠? 이 선수와 접촉한 가족과 다른 선수들은 괜찮습니까?

[구현희] 네 33번 울산에 있는 확진자의 가족, 또 펜싱 국가대표팀 코치 모두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습니다만 함께 헝가리 국제대회에 참가했던 펜싱 국가대표 여자 선수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이들은 33번 확진자의 확진 소식을 듣고서 인근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다가 잇따라 확진을 받았습니다.


[앵커] 아.. 선수들의 집단 감염이 우려되네요. 그런데 33번 확진자는 헝가리에 있었을 당시 이미 증상이 있었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인천공항으로 입국할 당시 검역당국에서 걸러내지 못했네요?

[구현희] 네 입국 전 이미 13일에 인후통이 있었지만 코로나19로 의심할 정도의 발열은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인천공항에서도 문제 없이 통과한 것이고요. 울산시도 해외 입국자 관리의 사각지대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모든 해외 입국자에 대해서 일괄적으로 특별입국절차를 시행한 것이 아니라 순차적으로 시행했는데요. 1차는 중국 등 아시아 11개국에 대해서, 2차는 아시아 5개국을 포함한 유럽발 전 항공 노선에 대해서 특별입국절차를 시행하다가 19일에 와서야 모든 해외입국자에 대해 특별입국절차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이 때문에 필리핀을 다녀온 29번, 30번 확진자와 스페인과 모로코를 다녀온 31번, 32번 확진자의 경우에는 입국 당시 특별입국절차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서 문제 없이 검역을 통과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해외 입국자들에 대한 관리가 중요한 변수가 된거네요? 울산시 어떤 대책을 내놓았습니까?

[구현희] 그래서 울산시가 해외에서 입국한 사람들의 자진 신고를 받기로 했습니다. 울산시는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신천지 신도를 전수조사하고 특별 관리했던 것처럼 해외 입국자들에 대해서도 같은 방법과 수준으로 관리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자체가 해외 입국자를 특별 관리하는 건 경남에 이어서는 두 번째입니다.


[앵커] 울산은 산업수도이다보니까 출장이라든지 해외에 다녀온 분들이 많을텐데요?

[구현희] 네 그렇지 않아도 울산시가 3월 1일 이후 입국자는 자진신고해달라는 공문을 울산의 전 기업체에 보냈는요. 공문을 보낸지 하루도 채 되지 않았는데 자진 신고를 한 인원이 250여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 중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여서 검사를 한 인원이 19일 오전에만 9명으로 파악이 됐습니다. 울산시는 그간 신천지 신도들에 대한 관리 상황을 브리핑 한 것처럼 해외 입국자 관리 진행상황도 매일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자진 신고를 하면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겁니까?

[구현희] 네. 자진 신고자 중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검사를 진행하게 되는데 검사비는 무료입니다. 검사 결과 음성이거나 증상이 전혀 없는 입국자에 대해서도 울산시는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해서 14일 동안 매일 전화나 문자로 건강상태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앵커] 해외에서 3월 1일 이후 입국한 분들은 가까운 보건소에 꼭 신고해주시고요. 31번을 포함한 일가족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들과 접촉한 이들이 많을 것으로 우려되고 동선도 꽤 복잡할 것 같은데 역학조사가 어느정도 진행됐습니까?

[구현희] 31번, 32번 모녀 확진자는 16일 오후 홈플러스 중구점을 방문했었는데 조금 긴장했던 부분이 32번 확진자의 동선에 요양병원이 있었는데요.


[앵커] 네 16일과 17일 두 차례 방문했다고 안내 문자가 왔던데요?

[구현희] 네 32번 확진자의 친척이 해당 요양병원에 입원해있다고 합니다. 32번 확진자가 방문한 이유는 간병인 결제와 물품 전달때문이었는데 이 때 접촉한 간병인이 2명이라고 하는데 이분들은 현재 자가격리 조치하고 검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전보다 좀 나아지긴 했지만 마스크 구입이 여전히 어려운데... 마스크 기부가 잇따르고 있어요?

[구현희] 네 70대 기초수급자 할머니와 유치원생들의 마스크 기부 소식이 훈훈하게 했는데요. 이번엔 40대 탈북민 남성이 직접 제작한 입체 면 마스크 30장을 중부경찰서에 전달했습니다. 이 남성은 신변보호관이 자신과 자녀 마스크까지 챙겨준 것이 고마워서 직접 마스크를 만들었는데 이중 일부를 대민 접촉이 많은 경찰관들에게도 전달하고 싶었다고 말했는데요. 정작 마스크가 필요한 분들이 선뜻 마스크를 기부하는 일이 잇따르면서 위기 가운데서도 넉넉한 마음을 잃지 앟는 사람들이 많구나 하는 걸 느끼게 합니다.


[앵커] 이 외에도 기부와 봉사가 이어지고 있죠?

[구현희] 네 우정전통시장이 손소독제 600개를 점포 100곳에 배부했고요. 원불교 울산교당에서는 수제 천 마스크 200매를 저소득층 노인 100세대에 전달했습니다. 의료봉사도 잇따랐는데요. 중앙병원과 손석호내과의원, 이창훈 정신건강 의학과의원과 울산지방법원 부속의원이 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봉사를 했습니다.

[앵커] 네. 구현희 기자 수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