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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외곽순환도로 놓고 전·현직 시장 이견
송고시간2020/05/15 17:00


앵커멘트) 어제(5/14) 울산시장과
국회의원 당선인들 간의 간담회가 열렸는데
외곽순환고속도로 사업을 두고
전현직 울산시장 간에 이견을 보였습니다.

김기현 당선인은 전 구간 전액 국비가 들어가는
고속도로화를 요구했고,
송철호 시장은 혼잡도로가 오히려 이득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영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구에 건설되는 울산외곽순환도로.

(CG)농소~강동 간 10.8km 구간은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로 추진됩니다.(OUT)

고속도로가 아니기 때문에 토지 보상비와 공사비 등
3천억 원에 이르는 예산을 울산시가 부담해야 합니다.

이를 두고 전직 울산시장이었던 미래통합당 김기현 당선인이
전 구간 고속도로화를 관철시켜
전액 국비로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김기현 남구을 당선인/ 농소-강동간 도로가 되어버려서 시로서는 큰 손해를 보고 있는 것입니다. 원래 하나의 패키지로 했던 것이고 외곽순환도로가 연결이 되어야 외곽순환도로지 순환도 안 되고 중간에 끊기는 것이 무슨 순환이냐..

이에 대해 송철호 시장은 전직 김 시장 때 이미
계획안이 정부에 제출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송철호 울산시장/ 이것은 옛날부터 울산시에서 제시한 것이기 때문에 구분을 하지 않을 수 없다는 그 논리에 걸려서 이것을 어떻게 할 수 없었는데...

고속도로는 수 십년간 통행료를 내야 하지만,
혼잡도로는 통행료를 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봤을 때 오히려 이득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송철호 울산시장/ 외곽순환고속도로는 전액 국비지만 통행료를 계속 내야 합니다. 50년도 더 내야 합니다. 통행료 내는 것을 계산해 보니까 15년이 안 돼서 우리가 부담하는 건설비를 넘어갑니다.

하지만 김기현 당선인은 통행료 부분은
관련법을 바꾸면 되는 문제라며
울산시의 예산 부담을 지적했습니다.

인터뷰)김기현 남구을 당선인/ 각 구간별로 나눠서 채산성을 계산한다는 평가를 하도록 법을 반드시 고치는 방향으로 나가야 하는 것이지 잘못된 법을 고쳐야 하는 것이지 잘못된 법을 놔두고 우리 시비 부담을 하도록 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이고요.

울산시는 농소-강동 간 사업과 관련해 내년에 60억 원의 국비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야당 국회의원 당선인들이
혼잡도로 추진에 이견을 보이면서
국비 확보에 난항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