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울산페이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이용자 수가 20만명을 넘었습니다.
울산시민 5명 중 한 명은 울산페이를 이용한다는 건데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넉 달간 적용되는 10% 할인혜택 효과가 큰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용자가 급증한 만큼 예산이 빠르게 소진되면서 10% 할인혜택은 조기에 종료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구현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울산의 지역화폐인 울산페이의 이용자 수가 20만명을 훌쩍 넘었습니다.
cg in> 3월말 기준 9만 명도 되지 않았던 울산페이 이용자 수가 한 달 반 만에 122% 급증한 겁니다.
울산페이 가맹점 수도 2만 300여곳으로 올해 목표치, 만 8천개를 일찌감치 넘어섰습니다. out>
코로나19 사태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3월부터 6월까지의 할인율을 10%로 확대한 것이 주효했습니다.
입소문에 기업과 단체들까지 울산페이 구매에 동참하면서 이달 16일까지 울산페이 충전액은 천 11억 원.
울산시가 10% 할인혜택을 줄 수 있는 발행액 한도인 천 200억 원에 근접했습니다.
예산이 빠르게 소진되면서 6월말까지 진행하려던 10% 할인 혜택도 조기에 종료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터뷰> 울산페이 담당자 "당초에 울산페이 흐름이라는 게 있었잖아요. 상승률을 고려해서 (예산을 책정했는데) 수직 상승을 하다보니까 예상을 하기가 대게 힘들어져 버렸어요. 189억 정도 남아있는데 아마 10% 할인은 조기 종료시켜야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도가 소진되면 5월 중에라도 10%가 아닌 기존의 5% 할인율이 적용되는데 뒤늦게 울산페이에 가입한 이용자들은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울산시는 올해 울산페이 발행 규모를 3천 억원으로 늘린다고 밝혔지만 현재 확보된 예산은 천 900억 원을 발행할 수 있는 155억 원에 불과합니다.
s/u> 추가 예산 확보를 위해서는 정부 설득이 필요한데, 울산 뿐만 아니라 여러 지자체가 너도 나도 지역화폐 발행에 열을 올리는 상황이어서 순탄치 않을 전망입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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