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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비접촉 감지기' 도입...일제 음주단속 재개
송고시간2020/05/22 17:00


앵커멘트)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그동안
선별 검문 방식으로 음주단속이 실시되자
음주단속이 느슨해졌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울산에서도 비접촉식 음주단속기를 도입해

100일 넘게 중단됐던 일제 검문 방식의 단속이 재개됐습니다.


김동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차량을 세우고
긴 막대를 운전석 쪽으로 집어넣습니다.

현장음)실례합니다. 음주단속 중입니다. 마스크 잠깐만 내려 주시겠습니까. 네 감사합니다. 음주단속 중이거든요. 후 불지마시고 가만히만 계셔주시면 됩니다.

5초간 기다려도 경고음이 울리지 않자
멈춰 있던 차량에 통과 신호를 보냅니다.

입 바람을 불지 않아도
공기 중 알코올 분자를 분석해 음주여부를 판단하는
비접촉식 음주감지기 단속 현장입니다.

스탠드업) 경찰은 비접촉식 음주감지기를 도입해
지난 1월부터 100여일 넘게 멈춰 있던
일제 검문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코로나19 감염 우려 속에
선별 검문만으로는 음주 운전 억제가
힘들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CG IN) 실제로 지난 1월 28일 선별 검문이 시작된 이후
울산의 음주 단속 건수는 430건으로 전년대비 50% 줄어들었지만
음주사고는 오히려 33% 늘어났습니다.) OUT

경찰은 비접촉 감지기를 이용한 일제검문이
음주 운전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선정규 / 남부경찰서 교통안전계 경위
“비접촉식 감지기는 '후' 하고 바람을 불지않아도 됨으로 코로나 감염 예방이 가능하고 일제식 단속 방식으로 다수의 운자자에 대해 감지가 가능하여 음주운전 예방에 효과가 있습니다.”

다만 음주와 관련 없는 알코올을 잡아내는 데다
기기가 부족해 음주 측정 시간이 늘어나고
장소도 한정적이라는 점은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경찰은 비접촉식 감지기에서 알코올을 적발하면
숨을 불어넣는 기존 감지기로 확인하는 등
미비점을 보완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JCN뉴스 김동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