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N울산중앙방송

앵커멘트> 울산시가 오늘(9/9) 자율운항선박 성능실증센터를
구축하기 위해 관련 기관과 협약식을 가졌습니다.

'자율운항선박'은 말 그대로
ICT와 인공지능 등을 이용해 자율적으로 운항하는 선박을 말하는데
최근 극심한 불황을 겪고 있는 조선·해양 산업의
신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협약식에는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사업 통합사업단과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가 함께했습니다.

보도에 박정필 기잡니다.

리포트> 천60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국책사업으로 추진 중인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사업.

울산시는
4개 분야 13개 핵심기술을 개발·실증하는 이 사업의
구체적인 추진을 위해 자율운항선박 성능실증센터를 구축합니다.

이를 위해 국·시비 203억 원을 투입해
동구 고늘로 일원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내년 10월 착공해 2천 22년 6월 센터를 준공할 계획입니다.

자율운항선박 실증센터가 구축되면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사업 통합사업단은
기술 개발 역할을 담당하게 됩니다.

인터뷰> 김 진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사업 통합사업단 단장
자율운항 기술을 실증하는 방법론 자체에서 우위를 점유할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시일에 세계에서 주도권을 잡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좀 하고 있습니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는
자율운항성능 실증센터를 실질적으로 운영하게 됩니다.

특히, 자율운항 선박의 통합테스트와 시운전 등을 통해
데이터베이스를 축적하고 국내 조선·해양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부기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소장
대형 상용선 자율운항 선박기술과 제품을 개발한다면 현재 시황이 어려운 조선해양산업분야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울산시도 최근 극심한 불황을 겪고 있는
조선산업의 새로운 해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송철호 울산시장
본 사업을 통해 울산이 자율운항선박의 글로벌 주도권을 확보하고 시장 선점 및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조선해양 산업의 신성장동력으로 선택한 자율운항선박.

세계 대형 상용선 시장을 선점하게 된다면
또 다시 조선·해양산업의 르네상스를
맞이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JCN뉴스 박정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