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N울산중앙방송

앵커> 내가 낸 세금이 내가 살고 있는 마을을 위해
직접 쓰여진다면 어떨까요?

코로나로 더욱 중요해진 '돌봄'과 '안전'은 물론
부족한 일자리 문제까지
주민들이 직접 나서서 해결할 수 있는
마을 공동체가 조성됩니다.

이름하여 울산형 마을뉴딜 사업입니다.

구현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시가 '울산형 마을뉴딜 사업'을 추진합니다.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주민들이 나서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일자리도 창출하는 마을 공동체 조성 프로젝트입니다.

그간 일회성, 단발성에 그쳤던 마을 단위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겁니다.

(cg in) 사업은 크게 '울산형 마을뉴딜 시범마을 조성'과
'마을세 도입', '마을기업 등의 활성화'로 나눠 추진됩니다. (cg out)

(cg in) 울산형 마을뉴딜은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가칭 '스마트 주민센터'와
'마을연구소', '마을시설공단'을 통해
복지와 안전, 돌봄은 물론 일자리 창출까지 가능한
'스마트 빌리지'를 조성하는 겁니다. (cg out)

가장 눈길을 끄는 건 '마을세'

주민들이 현재 내고 있는 주민세를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마을을 위해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건데
자신이 내는 세금을 어디에 얼마나 쓸지도
주민들이 결정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송철호 시장
"주민이 낸 개인 균등분 주민세를 해당 지역에 환원해
주민이 직접 선정한 사업을 주민 예산으로
집행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이를 통해 진정한 의미의 주민자치가 실현될 것이며
마을공동체 기반의 주민자치를 위한 예산이
안정적으로 확보될 수 있습니다."

지난해 기준 울산의 개인균등분 주민세 징수액은 38억 원.

(cg in) 울산시는 '개인균등분 주민세'를
'마을자치분 주민세'로 명칭을 바꾸고
현재 만원 한도인 주민세를 증액할 수 있도록 하는
지방세법 개정을 정부에 건의할 계획입니다. (cg out)

(cg in) 올해 85억 원인 사회적기업 활성화 예산도
2024년까지 270억 원으로 확대하고
마을기업 등의 육성을 통해
사회적기업 고용인원도 2천여 명에서
3천200여 명으로 늘립니다.

2025년 준공 목표로 280억 원을 투입해
사회적경제 혁신타운도 조성합니다. (cg out)

스탠드업> 사업 계획부터 예산 집행까지
시민들이 주도하고 직접 참여하는
울산형 마을뉴딜 사업이
어떤 성과를 거둘지 주목됩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