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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화재피해 조사... 이재민에 임대주택 검토
송고시간2020/10/13 18:00





앵커> 소방당국이 화재가 난 주상복합건물의
각 세대별 피해현황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빠르면 피해현황 집계가 내일(10/14) 나올 수도 있는데
보상과 복구까지는 상당기간이 걸릴 예정입니다.

울산시는 LH 임대주택을
이재민들의 임시 거처로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구현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형화재 피해가 난 울산 주상복합 아파트에
화재 조사관들이 들어갑니다.

세대별로 정확한 화재 피해 현황을 조사하기 위해섭니다.

인터뷰> 울산소방본부 화재조사관
"소방서에서 하는 피해조사입니다. 각 세대별로 나오는 거죠."

피해 집계는 빠르면 내일(10/14) 나올 수 있는데
이후 보험사와 이재민 간
본격적인 피해 조사와 보상 협의에 들어갑니다.

불이 난 건물의 보험가입 금액은 건물 426억 원,
가재도구 63억원, 대물 10억원이지만
이는 건물이 전소했을 시 받는 금액이기 때문에
실제 보상금은 훨씬 적을거란 분석입니다.

지난 2010년 불이 난
부산 해운대 주상복합 아파트의 경우
600억 원 상당의 화재보험에 가입돼 있었지만
가구당 받은 보험금은
최대 4천 만원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화재 피해 가구 지원 업체
"피해가 천차만별이에요. 피해 자체가 전소된 부분도 있고
또 간접 피해 입은 데도 있고 직접 피해 입은 데도 있고..."

보험사는 우선 오늘(10/13) 이재민들을 상대로
간략한 보상 절차를 안내했습니다.

스탠드업> 울산시는 건물 복구가 언제 될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이재민들에게 LH 임대주택을 임시거처로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중입니다.

이재민들의 호텔 숙식을 두고 일고있는
일각의 비난이 부담이긴 하지만
2016년 태풍 차바 당시 수해를 입은 이재민들에게
LH 원룸 다가구주택을 임시거처로 제공한 사례가 있습니다.

현재 LH가 울산 내에 보유하고 있는 임대 주택 중
비어있는 집은 600여 채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경찰은 화재원인을 밝히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앞서 발화 지점으로 지목된
3층 야외테라스를 비추는 CCTV가 없다는 일부 보도가 있었지만
경찰은 관련 영상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제보와 탐문을 통해 추가 증거를 확보하고
목격자 진술과 참고인 조사도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실화와 방화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