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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국회의원 2명 첫 재판.. '정치 운명' 관심
송고시간2020/10/27 18:00





앵커> 지난 4.15 총선과 관련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울산의 현역 국회의원 2명의 첫 재판이
오늘(10/27) 열렸습니다.

이들은 대체로 혐의를 부인했지만
재판부는 사안이 비교적 간단해서
재판을 조속히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구현희 기잡니다.

리포트>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첫 재판에 출석한 국민의힘 이채익 의원은
국민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이채익 의원 (국민의힘)
"저의 문제로 심려를 끼쳐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여러가지 사항에 대해서 성실하게 소명하도록 하겠습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국민의힘 박성민 의원도
재판에서 적극 소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박성민 의원 (국민의힘)
"걱정을 끼쳐서 죄송합니다. 재판부에 적극 소명하겠습니다."

먼저 오전에 열린 이채익 의원 재판에서
검찰이 제기한 혐의는 2가지.

(cg in) 4.15 총선을 앞둔 당내 경선 당시
선거 사무실에서 100여명을 상대로
당시 상대 후보였던 최건 변호사를
북한 김정은에 빚대어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 혐의와 (cg out)

바로 다음 날, 문제가 된 발언을 한 적이 없다는
내용의 허위보도자료를 배포한 혐의입니다. (cg out)

이 의원 측은
경선 운동이 잘못됐다는 건 인정했지만
허위사실공표 혐의는 부인했습니다.

(cg in) 박성민 의원도 당내 경선운동을 하면서
관련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박 의원이 당내 경선 당시
경선 후보임을 알리는 광고판을 목에 건 행위 자체가
공직선거법상 허용되지 않는 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cg out)

이에 대해 박 의원 측은
다른 후보자들도 비슷한 방식의 선거운동을 했고
당시 선관위도 관련 행위가 문제되지 않는다고 안내해
위법 행위에 대한 인식이 전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선거 전담 재판부인 울산지법 제12형사부는
두 의원 모두 사안 자체가 복잡하지 않는 만큼
다음 기일에 증인 신문 등을 벌인 뒤
재판을 종결하기로 했습니다.

이채익 의원의 결심 공판은 다음달 24일,
박성민 의원의 결심 공판은 12월 8일로,
빠르면 올해 안에 1심 판결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스탠드업> 울산의 현역 의원 2명의 정치 운명에
관심이 쏠립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