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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이번엔 교회모임? 연쇄감염 잇따라
송고시간2020/12/21 18:00





앵커> 200명 넘게 확진자가 나온
양지요양병원 연쇄 감염은 진정세에 접어들었는데요.

하지만 학원과 직장, 교회 소모임 등을 통한 산발적 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구현희 기잡니다.

리포트> 울산 남구의 한 카페입니다.

이름은 카페이지만 차만 마시는 공간이 아닌
세미나 실과 작은 행사를 할 수 있는 무대를 갖춘 곳입니다.

(cg in)지난 14일 이 카페를 방문한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을 포함해 30여명이 이날
성경공부 등 교회 관련 소모임을 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이 모임에 참석한 확진자의
직장 동료 2명도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울주군의 한 교회에서 교인 여러명도 확진됐는데
방역당국은 남구 카페 모임 감염과
연결 고리가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cg out)

실제로 감염된 교인들은
교회 내에서 동시에 접촉한 적은 없고
교회 밖에서 각각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뷰> 이현준 울산시 역학조사관
"한 특정 교회에서 만났다라기 보다는 산발적으로 여기서 만나고
또 다른 장소에서 만나고 이랬기 때문에 한 장소에 모여서
다 만나서 접촉해서 확진이 됐다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양지요양병원 확진자 2명이 추가로 사망한 가운데
확진자의 가족 2명도 자가격리 해제 전 확진됐습니다.

이로써 양지요양병원 관련 울산 지역 확진자는 모두 238명,
이중 n차 감염은 26명입니다.

울산시는 지역 의료계에
요양병원 퇴원 환자들이 옮겨갈 병원과
부족한 의료 인력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인터뷰> 송철호 시장
"이 국면을 어떻게 하면 민과 관이 힘을 합쳐서
지혜롭게 넘어갈 수 있을지 (고민해봅시다.)"

다만, 요양병원에 남아있는 비확진 환자들은
다른 병원으로 이송하지는 않고
밀접 거리를 넓히는 식으로
병상을 재배치 했습니다.

인터뷰> 여태익 울산시 시민건강과장
"병상 재배정도 하고 종사자들 감염병 예방 교육을 시켰습니다.
병원 내에서 감연된 것인지 아니면 원래부터 잠복이 돼 있었던 것인지는 파악하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울산시는 현재 10명 중 4명은 무증상 감염 전파자로,
감염원을 찾기가 쉽지 않다며
언제든 연쇄 감염이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