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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인터콥 울산캠프 연쇄감염 일파만파
송고시간2020/12/30 18:00


앵커> 기독교 선교 단체인
인터콥 관련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캠프 참석자뿐 아니라 가족과
참석자들이 다니는 교회 교인 등
n차 감염으로 이어지고 있는데

울산시는 인터콥 캠프가 열렸던
제2울산교회에 대해 강제 검사와
집합금지를 명령했습니다.

구현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9일 열린
인터콥 울산지부 캠프 참석자들이
잇따라 코로나19에 확진됐습니다.

(CG IN) 당시 캠프 교사였던 어머니와,
함께 참석한 아들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캠프에 참석했던 어린이들이
줄줄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들과 지난 23일 예배에서 만난
같은 교회 교인들도 무더기 확진됐습니다.

아직 상주 열방센터와 직접적인 연관성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A 교회 교인 중 한 사람이 지난 4일
상주 열방센터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최초 감염원일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CG OUT)

한편, 현대차 울산공장 직원이
A교회 교인인 아내와 함께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현대차는 이 직원이 근무한
생산라인의 가동을 잠시 멈추고
직원 70여명이 검사를 받았습니다.

(CG IN) 캠프 장소였던
제2울산교회 교인들도 확진됐는데
방역당국은 확진자 중 한 명이
매일 다른 교회 새벽기도에 나갔다가
그 교회 교인들도 감염시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CG OUT)

다만 방역당국은 해당 교회들의
방역 수칙 위반 사항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현준 울산시 역학조사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고 했고요.
방역수칙은 잘 지켜진 상태에서
모임을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인터콥 관련 연쇄감염이 잇따르자
울산시는 캠프가 열렸던
제2울산교회에 대해
방문자 전원 검사와 집합금지를 명령하는
행정조치 35호를 발령했습니다.

인터뷰> 이형우 울산시 복지여성국장
"개인정보는 철저히 보장하겠습니다.
조속히 검사를 받으시길 호소드립니다.
제2울산교회에 대하여 2020년 12월 30일부터
별도 조치 시까지 집합을 금지합니다."

앞서 울산시는 상주 열방센터나
인터콥 울산지부 사무실을 방문한 사람들에게도
다음 달 3일까지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는
행정조치를 내렸습니다.

울산지역 종교시설의
정규 예배와 미사 등이
모두 비대면으로 전환된 건 지난 24일.

인터콥 캠프는 이보다 닷새 전에 열렸고,
이후 참석자들이 예배에 참석한 교회도 각각이어서
추가 감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울산시는 방역과 역학조사에 협조하지 않거나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한 사법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