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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울산경찰청' 21년 만에 명칭 변경
송고시간2021/01/04 18:00





앵커> 울산지방경찰청이 울산광역시경찰청으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올해부터 경찰 조직이 3개로 나뉘는데
어떻게 달라지는지 구현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울산지방경찰청이 21년 만에
울산광역시경찰청으로 명칭이 바뀌었습니다.

자치경찰제 도입과 국가수사본부 신설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경찰법이 개정됐기 때문입니다.

올해부터 경찰은
국가 경찰과 자치경찰, 수사경찰
3개의 조직으로 나눠집니다.

자치경찰은 안전과 교통,
여성과 청소년 범죄, 아동학대 등
일상생활과 관련한 사건을 처리하고,

국가경찰은 일반 형사사건 수사와
정보, 보안, 경비 등을 담당합니다.

핵심인 수사는
신설되는 국가수사본부에서
전담하게 됩니다. 

경찰청장에 집중됐던 지휘 권한도 달라지는데
국가 경찰만 경찰청장 지휘를 받게 되고
자치경찰은 지자체 내 독립 행정기관인 자치경찰위원회,
수사 경찰은 국가수사본부장의 지휘 감독을 받게 됩니다. 

울산시에 설치되는 경찰위원회 위원은 7명으로
1명은 시장이, 나머지는 시의회와 교육감 등의 추천으로
구성됩니다. 

맡은 역할과 업무는 다르지만
경찰관들의 국가직 신분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스탠드업> 자치경찰제는 상반기 중 시범운영을 거쳐
오는 7월부터 본격 시행됩니다.

이를 위한 조례 제정과 자치경찰위원회 구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문재 경정 (울산경찰청 자치경찰 실무추진단)
"이렇게 3부 체제로 바꾸는 기본 취지는 시민 중심으로
치안 행정을 하기 위한 목적에 방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거기에 맞게 경찰이 성심껏 치안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입니다."

올해부터 검찰 수사지휘권이 폐지되면서
경찰이 자체 수사 종결권을 갖습니다.

수사의 전문성과 공정성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울산 중부경찰서와 남부경찰서에
'수사심사담당관'이 각각 배치됩니다.

하지만 같은 경찰이라도
지휘 라인과 역할이 제각각인 한 지붕 세 가족이 돼
효율성이 떨어질 거란 우려도 나옵니다.

경찰의 몸집과 권한이 커진 만큼
국민으로부터 더 신뢰받는 수사기관으로
거듭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