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울주군이 친환경 기업들을 유치하겠다며 수 천억원의 예산을 들여 만든 에너지융합일반산업단지 분양률이 여전히 저조합니다.
어려운 경기 상황에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기업 유치가 쉽지 않습니다.
구현희 기잡니다.
리포트> 울주군 에너지융합일반산업단지입니다.
102만 제곱미터 규모로 지난해 7월 준공했습니다.
하지만 준공한 지 여섯 달이 됐지만 분양 실적은 여전히 저조합니다.
1월 현재 에너지산단 산업시설용지 80필지 중 25필지만 분양돼 분양률은 24%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2019년에는 단 한 건의 분양실적이 없었지만 그나마 지난해에는 4개 기업과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달에도 5개 기업과 계약을 추진하고는 있는데 코로나 사태가 길어지면서 기업들의 자금 사정이 여의치 않아 계약이 성사될지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인터뷰> 울주군 관계자 "경기 때문이죠. 투자를 하기에는 지금 너무 위험 부담이 크신 거예요. 그러다보니까 아무래도 시점에 있어서 좀 많이 망설이시는 분들이 많았고..."
울주군은 일단 중도금 대출 이자 지원을 올해 말까지로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또 상반기 중에 추진할 주거와 지원시설 용지 분양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인터뷰> 울주군 관계자 "산업시설용지 외에 있는 다른 용지를 매각해서 주변을 활성화시키면서 상대적으로 활성화되는 모습을 보이면 입주 기업들이 더 관심을 가질 수 있으니까 입주기업도 유치를 해낸다 이런 전략이거든요. 올해는..."
스탠드 업> 2천 800억 원 상당의 예산이 투입됐지만 기대 이하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는 에너지산단이 돌파구를 찾을지 주목됩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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