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유일의 국제산악영화제인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올해부터는 가을이 아닌 봄에 열립니다.
지난해 코로나19 속에서 비대면 영화제를 치른 지 반 년 만에 다시 찾아오는 영화제인데
일단은 관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하지만 지난해처럼 비대면 영화제도 함께 준비하고 있습니다.
구현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너른 공터에 들어선 차량들.
야외에 설치된 커다란 스크린에서 상영되는 영화를 차 안에서 감상합니다.
지난해 처음 시도됐던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자동차극장입니다.
90%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할 정도로 호응을 얻었고 온라인 상영관 조회수도 만 5천번에 달할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스탠드 업>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영화제로 열렸던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반 년 만에 다시 관객들을 찾아옵니다.
올해부터는 영화제 개막 시기도 봄으로 앞당겼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영화제 측은 일단 예년과 같은 영화제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배창호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집행위원장 "방역 단계를 봐 가면서 추후에 확정할 예정인데요. 전면적으로 오프라인 영화제로도 준비하고, 복합 형태의 영화제로 비대면과 대면을 합치는 영화제로도 준비 중에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영화제 출품작이 다소 줄어든 건 아쉬운 점.
지난해 76개국 526편이었던 출품작은 올해는 64개국 463편으로 60여편 줄었습니다.
다만 국내 출품작과 영화제 상영작이 늘어난 점은 고무적입니다.
인터뷰> 이정진 울주세계산악영화제 프로그래머 "산악 관련 소재가 아니더라도 좋은 한국 영화를 소개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독립 영화인들이나 국내 영화 제작자분들이 많이 출품을 해주시는 것 같아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벚꽃이 필 무렵 개막하는 제6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오는 4월 2일부터 6일까지 열립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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