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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반구대 계곡의 암각화'.."2천25년 세계유산 등재"
송고시간2021/02/17 19:00
앵커멘트> 대곡천 암각화군이 어제(2/16) 열린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 회의에서
'반구대 계곡 암각화'라는 이름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우선등재목록으로 선정됐습니다.

울산시는 잠정목록 등재 11년 만에
다음 단계인 우선등재목록으로 선정됨에 따라
이제 2천25년 세계유산 등재를 목표로 로드맵을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송철호 시장이 오늘(2/17)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사연댐 문제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보도에 박정필 기잡니다.

리포트> 대곡천 암각화군이 '반구대 계곡의 암각화'라는 이름으로
마침내 유네스코 세계유산 우선등재목록에 선정됐습니다.

지난 2010년 유네스코 잠정목록에 등록된 이후 11년 만입니다.

우선등재 대상지는 국보 제285호 대곡리 암각화와
국보 제147호 천전리 암각화를 아우르는
'반구대 계곡의 암각화'.

이 암각화군은 현존하는 동아시아 문화유산 가운데
가장 빠른 신석기 시대 인류 최초의 고래잡이 활동을 보여주는
독보적인 증거로 평가 받았습니다.

인터뷰> 송철호 울산시장 / 울산은 세계유산 도시에 한 걸음 더 가까이 서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반구대 계곡의 암각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정식 등록되기까지는
아직 많은 절차가 남아 있습니다.

인터뷰> 이상찬 울산시 문화관광체육국 국장 / 특히, 천전리 각석과 관련해서 아우를 수 있는 더 많은 가치들을 담을 수 있는 비교 연구와 입증도 해야 된다는 부분하고...

울산시는 2천25년 세계유산등재를 목표로
다양한 학술연구와 스마트 관리체계 구축 등 로드맵을 마련하고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C.G in
2천22년 후보 신청 후 선정이 되면
2천23년에는 등재신청서 작성과 최종 대상 선정을 거쳐
2천24년 유네스코에 등재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2천25년에는 세계유산위원회 정기총회에서
등록 여부가 최종 결정됩니다. C.G out

인터뷰> 송철호 울산시장 / 우리시는 암각화의 문화유산으로서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입증해 나가고, 체계적으로 항구 보존대책을 수립해서 세계유산 보존관리에 더욱 힘쓸 것입니다.

반구대 암각화 보전과 현안 사업을 추진을 위해
가장 먼저 풀어야 할 숙제는 사연댐 문젭니다.

수십 년째 물에 잠기길 반복하고 있는
반구대 암각화를 물에서 구해내고,
식수 문제도 함께 해결하기 위한 그동안의 노력이
먼저 결실을 맺어야 하는 과제가 남았습니다.

인터뷰> 송철호 울산시장 / 앞으로 반구대 보존과 맑은 물 확보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낙동강 통합 물 관리 방안이 한국판 뉴딜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클로징> 인류 최초의 기록 유산인 울산 반구대 계곡의 암각화가
세계유산에 등재되기 위해서는 중앙과 지방 정부,
그리고 시민들의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JCN뉴스 박정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