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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n차 감염 급증...설 명절 감염 현실화
송고시간2021/02/17 17:00
앵커) 잠잠해지는 듯했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설 명절 다른 가족 집을 방문했던 일가족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고,
대형사업장에서 시작된 감염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있습니다.

겨우 완화했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다시 격상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동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CG IN) 울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늘어난 건
지난 13일 지역 대형사업장에서 근무하는 50대 직원이
부산 장례식장에 방문한 뒤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부텁니다.

이후 이 직원의 직장동료와 골프를 쳤던 지인 등이
잇따라 감염됐습니다.

이들의 가족과 접촉자들까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관련 확진자는 벌써 15명을 넘어섰습니다.)OUT

설 명절 관련 확진자도 감염세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CG IN) 울산 970번 확진자는 설 명절 기간
경북 의성에서 다른 가족들과 만남을 가졌는데,

함께 방문했던 배우자와 더불어
누나 가족까지 모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OUT

초등학생과 유치원생이 확진자로 분류되며
이들이 다녔던 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은
학생과 교직원 150여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인근 학교는 단축 수업에 들어갔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들이 집합금지 명령을 위반하고
가족 모임을 강행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여태익 / 울산시 감염관리과장
"(970번 확진자는) 본가에 가서 울산 누나 식구들, 예천 누나 식구도 모였는데 예천 누나 식구에서 2명 양성이 나오고... 지금 이 사람들 다 입원해 있기 때문에 조사가 안되고, 치료 다 끝나고 조사해야죠."

최근 사흘간 나온 확진자가
2월 들어 그 전까지 나온 확진자 수보다 많은 상황.

지역 사회 재확산이 현실화되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다시 상향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실제로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할 당시
단계 상향에 대한 부분은 지자체별로 자율권을 줬습니다.

인터뷰) 울산시 관계자
"계속 사안을 주시하고 있거든요. (상황이 심각해지면) 시 자체적으로 2단계 올리는 것도 가능할 수 있고요. 정부 차원에서 비수도권 2단계로 가는 것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일부 방역을 강화하는 방법도 있을 것 같고..."

모두의 희생으로 애써 낮췄던 거리두기 단계가
다시 상향되는 것은 아닐지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JCN뉴스 김동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