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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102주년 3·1절 기념식..나라사랑 교훈
송고시간2021/03/01 18:19


(앵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됐던 3.1절 기념행사가
오늘(3/1)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습니다.

기념공연에서는 울산을 배경으로 한 창잘 뮤지컬을 선보여
조국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되새겼습니다.

이현동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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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102주년 3.1절을 맞아 울산에서도 기념행사가 열렸습니다.


송철호 울산시장을 비롯해 울산지역 보훈 단체 관련 인사 등 40여 명은
달동문화공원에 건립된 울산 항일독립운동 기념탑을 참배했습니다.


이어 10시부터는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등 260명을 초청해
독립선언문 낭독과 만세삼창 등 기념행사를 가졌습니다.


송철호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울산을 위해 용감히 싸운
독립투사들의 강인한 정신을 이어 받아
코로나19를 극복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송철호/울산시장
"102년 전, 내가 아닌 국가와 울산을 위해 용감히 나선 독립투사들의
강인한 정신을 이어 받아,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울산을 반드시 이루어 나가겠습니다.


기념식 이후에 마련된 특별공연.

천919년 4월2일 언양장날에 일어난 언양 3.1만세운동을 소재로 한
창작뮤지컬 언양장날-들풀의 노래입니다.


남창 만세운동을 배경으로 한 악극 남창장날과
병영 만세운동을 소재로 한 계비고개까지.


울산의 3대 만세운동을 극적으로 표현했습니다.


인터뷰-김재영/울산문화예술회관 예술단운영팀장
"언양장터에서 일어난 3.1만세운동을 소재로 한 창작 뮤지컬 작품입니다.
우리 지역 3.1만세 운동의 의미를 되새기고,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고자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천945년 8.15 해방 이후 76년만에 건립된 울산항일독립운동기념탑은
이제 울산지역 3.1운동의 상징적인 장소가 됐습니다.


기념탑 둘레에는 고헌 박상진 의사와 외솔 최현배 선생 등
서훈을 받은 울산 출신 항일 독립유공자 102명의 이름이 새겨졌고,
울산항일 독립운동 역사도 기록돼 있습니다.


인터뷰-양명학/울산항일독립운동기념탑 건립추진위원장
"우리가 일제 36년 동안 고통받았던 모든 울산시민, 조상들의 영혼을
기리고 그분의 공덕을 찬양하는 그런 의미가 되겠습니다."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을 배출한 유서 깊은 고장 울산이
102주년 3.1절을 통해 미래 세대에게 나라사랑의 교훈을 전하고 있습니다.
JCN뉴스 이현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