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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반도체 부족..현대차 생산 중단 현실화
송고시간2021/04/14 19:00





(앵커)
차량용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로
현대차의 생산 가동 중단이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울산 1공장에 이어 아산공장까지 휴업이 논의되고 있는데,
정부와 업계의 수급 전략 마련이 시급합니다.

이현동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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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전세계적인 차량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가
현대차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현대차의 첫 전용전기차인 아이오닉5와 코나 등을 생산하는
울산1공장이 지난 7일부터 1주일간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아이오닉5 구동 모터 생산 설비에 일부 문제가 생긴 데다
반도체 수급 문제까지 겹쳐 생산 조절에 들어간 겁니다.

이로 인한 생산차질은 코나는 6천대,
아이오닉5는 6천5백대가량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그랜저와 소나타 등을 만드는
현대차 아산공장도 휴업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전장시스템을 제어하는 PCU가 부족해
주단위로 재고 상황을 파악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미 지난 12일부터 이틀간 재택근무에 들어간 아산공장은
오는 19일부터 이틀간 휴업이 다시 논의되고 있습니다.

인터뷰-현대차노조 관계자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게 되면 정상 근무를 하는데,
만약 물량 확보가 되지 못한다면 19~20일은 휴업한다는 거지요."

또 아반떼를 만드는 현대차 울산3공장과
쏘렌토 등을 생산하는 기아 화성공장은
이번달 특근을 없애는 등 다른 공장도 생산 조정에 들어갔습니다.

정부와 사측은 올해 3분기 이후에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에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의 비중이 커지면서
차량용 반도체 수요는 더 커지고 있는 상황.

ST-이현동 기자
일각에서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올 연말을 넘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어
정부와 업계의 수급 전략 마련이 시급합니다.
JCN뉴스 이현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