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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전시컨벤션센터 'UECO'...새 성장 동력?
송고시간2021/04/21 17:00


앵커) 대형 박람회와 전시회 등을 열 수 있는
울산 전시컨벤션센터가 오는 29일 개관됩니다.

벌써 올해 예상치를 뛰어넘는 행사를 유치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지만
해결해야 할 문제점도 있습니다.

김동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다를 헤엄치는 듯한
고래 모양 건물이 우뚝 섰습니다.

유리로 마감된 외벽은
미래 지향적인 상징성을 보여줍니다.

울산 전시컨벤션센터 UECO(유에코)가
오는 29일 개관을 앞뒀습니다.

KTX 울산역 뒤쪽인 울주군 삼남읍 4만3천여제곱미터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건립됐습니다.

규모로 봤을 땐 대전과 광주, 창원 등에 있는
중형급 컨벤션센터와 비슷합니다.

층별로 전시장과
천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컨벤션홀,
12개의 가변형 회의장을 갖췄습니다.

스탠드업) 8천제곱미터 규모 전시장에는
이처럼 기둥이 없어 각종 박람회는 물론
대형 공연도 가능합니다.

간이벽으로 공간을 네 곳으로 나눠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코로나19 영향에도 개관 첫 해인 올해 말까지
이미 48건의 전시회와 회의 일정을 확정했습니다.

올해 전시회 21건과 컨벤션 18건만 개최해도
경제적 파급효과가 3천100억원,
고용창출효과가 천1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 만큼
울산시는 올해 성과가 이를 뛰어넘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함경준 / (재)울산 관광재단 대표이사
"울산광역시의 제조업 기반과 UNIST 같은 연구 기관에서 여러가지 기술들을 이용해서 새로운 산업들이 생겨나게 될 것이고, 그 산업들이 만들어내는 마이스(MICE) 행사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할 계획입니다.

다만 접근성과 편의시설 개선은
앞으로 풀어야할 숙제입니다.

KTX역과 인접해 있지만 외지에 있어
도심으로 이어지는 교통수단이 절대적으로 부족합니다.

대부분의 컨벤션센터가 인근에 대형 호텔을 끼고 있지만
울산은 소규모 숙소를 제외하곤
30분 넘는 거리에 있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울산시는 셔틀버스 운행 등 교통 수단을 늘리고
인근 부지에 대형 호텔 유치를 고려하는 등
문제점을 보완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JCN뉴스 김동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