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N울산중앙방송

(앵커)
지난 2천16년부터 진행된 울산 만명 게놈프로젝트가 5년여 만에 완료됐습니다.

초대형 바이오 빅데이터 기반이 마련된 것인데,
향후 게놈 기반의 정밀의료와 신약개발 등에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현동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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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DNA가 가지고 있는 모든 유전 정보를 칭하는 게놈.

게놈 연구는 몸 속 다양한 조직이나 장기가 어떻게 형성되고
상호작용 하는지 밝혀 병을 진단하는 것은 물론 미래 질병을 예측할 수도 있습니다.

지난해 한국인 천명의 게놈 빅데이터를 구축한 유니스트가 1년 만에 만명 게놈 해독을 완료했습니다.

지난 2천16년 시작해 현재까지 건강인 4천7백명, 질환자 5천3백명 등
모두 만44명의 한국인 게놈 정보를 수집해 해독했습니다.

그동안 180억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해
울산대병원 등 지역 내 병원은 물론 서울대와 경희대 등
다양한 대학과 연구소, 유니스트 1호 벤처이자 코스닥 상장사인
클리노믹스를 비록한 기업들이 참여했습니다.

인터뷰-송철호/울산시장
"우리시는 만명 게놈 데이터가 단순히 연구성과로 남는 것이 아니라,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바이오 산업이 일어날 수 있도록
바이오산단을 조성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게놈기술원도 유치하겠습니다."

한국인 만명 게놈 해독은 차세대 게놈 사업의 핵심인
다중오믹스 빅데이터로 활용될 수 있어
그 가치를 높게 평가받고 있습니다.

데이터의 통합 분석을 통해
한층 더 정밀한 유전적 질환 분석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만명 게놈 분석을 위한 고성능 인프라 구축도 큰 성과로 손꼽힙니다.

유니스트 게놈산업기술센터는 수년간 대량의 게놈 정보 분석을 위해
초고성능, 고집적 연산 전자장비와 대용량 저장 공간을 구축해왔습니다.

여기에 자체 기술력 향상과 자동화된 파이프라인을 통한
수천명의 전장 게놈 기초 분석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용훈/UNIST 총장
"연구인력과 장비를 기반으로 신약개발 그리고 정밀 의료, 이러한
바이오메디컬 분야의 신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5월 한국인 천명 게놈 분석결과는
영국 MRC센터와 케임브리지, 서울대와 카이스트 등
국내외 23개 연구기관에 분양돼 연구에 활용 중입니다.

또 지난해 7월 울산이 전국 유일의 게놈규제자유특구로 지정돼
만 명 게놈프로젝트에서 해독한 데이터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ST-이현동 기자
울산에서 시작된 게놈프로젝트가 첨단 바이오분야의 대중화를 선도하며
바이오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JCN뉴스 이현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