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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혁신지구연합회, 신세계에 타협안
송고시간2021/07/05 18:00





[앵커멘트] 지난달 28일 신세계 측이 혁신도시 부지에
오피스텔 위주의 주상복합건물을 짓겠다고 발표하자
중구청과 정치권에서 즉시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그러나 이 일대 상가와 주민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혁신지구 발전 협의회는
신세계 측이 부지를 반납하고 떠나는 사태로까지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7가지 타협안을 내놓았습니다.

보도에 박정필 기잡니다.

[리포트]
신세계 측의 혁신도시 개발계획에 대해
반발이 고조되자, 이번에는 혁신지구 발전 연합회가
타협안을 내놓았습니다.

지난해 10월 중구 혁신도시 주민과 상가 등
관계자 천여 명으로 구성된 혁신지구 발전 연합회는
신세계 측이 아예 부지를 반납하고 떠날 것을 우려해
후속 방안을 제시한 것입니다.

[인터뷰] 김영길 혁신지구발전연합회 회장 / 혁신도시 조성 특별법에 의하면 신세계 부지는 특별계획구역에 해당돼 지금 당장 수천억원의 시세차익을 남기고 팔고 떠나도 관계 기관은 강제할 방법이 없으며, 법적인 제재 또한 없어 주민들만 피해를 안고...

신세계 측이 매입한 부지는 양도제한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시세차익을 남기고 떠나도 법적으로 제재할 수 없어
빌미를 제공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연합회는 신세계 측과 우선 협상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제시한 타협 안은 모두 7가지.

C.G in
먼저, 상업시설을 기존 3개층에서 5개층 이상으로 확대하고
상업시설 준공시점을 기존 2027년에서 2025년 조기완공,
용도변경을 통해 오피스텔 외에도 주상복합·레지던스호텔을 섞어
오피스텔 이미지를 탈피하자는 내용입니다.

또, ‘스타필드’ 등 신세계 네이밍과 신세계 직영으로 운영해
일반 분양 후 ‘먹튀’ 논란을 해소하고,
주민 희망시설을 최대한 수렴할 것과
개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펜스 등을 설치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C.G out

연합회는 5일 자로 제안내용을 신세계와 울산시에 각 2부,
박성민 의원 측에 1부를 보냈으며,
다음 달 31일까지 신세계 측에 회신을 요청한 상탭니다.

신세계 측에서 제안서에 대한
명확한 대답을 내놓지 않을 경우
강력한 대응에 나설 예정입니다.

[인터뷰] 김영길 혁신지구발전연합회 회장 / 신세계 측에서 이번 제안서에 명확한 대답을 놓지 않거나 관철되지 않을 경우 코로나19로 잠정 보류했던 불매운동 등 대규모 시위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예정입니다.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연합회에서 꺼내 든 협상 카드.

신세계 측의 회신 결과에 따라
협의에 의한 개발로 방향을 잡을지,
아니면 강경 대응으로 이어질지 결정될 것으로 보여
시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JCN뉴스 박정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