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구 송정지구가 울산에서는 처음으로 ‘스마트 도시’로 재탄생했습니다. 각종 첨단 기술이 들어간 버스 정류장과 교통 통제 체계 등을 통해 주민 편의성이 높아질 전망입니다. 김동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로변에 마치 컨테이너처럼 생긴 시설이 들어섰습니다. 자동문을 열고 들어가니 에어컨이 가동되는 시원한 환경에 공기청정 기능도 갖춰져 있습니다. 모니터에는 버스 도착시간과 노선 정보가 표시됩니다. 북구 송정지구 6곳에 들어선 쉼터형 버스 정류장입니다. 무료 와이파이도 있어 승객들은 쾌적한 환경에서 버스를 기다릴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이례 / 북구 송정동 "매연 때문에 길에 있으면 고생하니까. 차단되는게 좋고... 더위도 피할 수 있고, 에어컨 시설 다 돼 있으니까..." 이처럼 첨단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도시’가 북구 송정지구에 첫 선을 보였습니다. 스마트 도시에는 곳곳에 차량 검지기와 CCTV 등을 설치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수집하고 교통사고 등 돌발 상황에 대응할 수 있게 했습니다. 이밖에도 바닥 신호등과 방범 CCTV 등도 함께 도입돼 첨단 시설을 기반으로 한 도시가 완성됐습니다. 스탠드업) 스마트 도시 조성으로 공공기반 시설의 사회적 비용은 30% 이상 줄어들고 생산성은 20% 이상 향상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스마트 도시는 송정지구를 시작으로 KTX역세권 복합특화단지와 중구 다운2 택지지구 등에도 조성될 예정입니다. 인터뷰) 송철호 / 울산시장 "정보 도시, 정보 사회. 여러분들이 최선두 주자로 생활 속에서 체험하는 그런 기회를 갖게 된 것입니다." 울산시는 다음 달 온라인 토론회를 열고 스마트 도시 기본 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할 계획입니다. JCN뉴스 김동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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