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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농업 혁명' 생산량 20배 늘린 '스마트팜'
송고시간2021/09/07 18:00


[앵커]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정보통신기술로
온도와 습도 등 최적의 재배 환경을 조성해주는
'스마트팜'이 대센데요.

울산 최초의 '자립형 스마트팜 식물공장'이 가동에 들어갔는데
기존 농법보다 생산량이 20배나 많고
수확 주기도 2~3배 빠르다고 합니다.

구현희 기자입니다.

[기자] 밖에서 보면 평범한 사무실로 보이는 건물.

안으로 들어가니 선반 가득 식물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1년 365일 24시간 쉬지 않고 돌아가는 스마트팜 식물공장입니다.

스마트폰 하나로 온도와 습도, 인공조명과
배양액까지 조절합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ICT 융합 기술 덕분에
날씨나 병충해 등 외부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는
최적의 재배 환경이 갖춰진 겁니다..

특히 이 스마트팜 식물공장의
생산 설비와 가동 프로그램은
모두 농장 측이 직접 설계하고 제작했습니다.

[인터뷰] 이태성 / '아워즈팜' 기술이사
"4차 산업혁명과 함께 우리도 할 수 있다라는...
우리도 입증해보자라는... 그리고 제작에서부터 전부 다
해 왔기 때문에 어떤 비용적인 부분을 가장 낮추면서도
가장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가 (찾은거죠.)"

이곳에서 재배되고 있는 식물은
로메인과 루꼴라 등 14가지 엽채류.

[스탠드업] 50평 규모인 이곳 식물공장에서
수확되는 채소량은 매달 천 킬로그램
노지로 치면 천평 규모의 수확량과 맞먹습니다.

기존 농법보다 생산량은 20배,
생산 주기도 2~3배에 달하는데
당일 수확한 채소는 곧바로
소비자들에게 판매됩니다.

[인터뷰] 장원규/ '아워즈'팜 대표
"저희가 스마트팜 덕분에 당일 생산한 채소를
당일 배송해드릴 수 있는 시스템을 확보할 수 있었고
이에 따라서 소비자 분들의 반응도 신선도나 맛에 있어서
굉장히 극찬을 해주고 계십니다."

(cg in) 1차 산업인 재배와 2차 산업인 가공,
3차 산업인 유통이 모두 한 자리에서 이뤄지는
6차 산업의 대표적 사례로도 꼽히는데
한 달 매출만 2천만 원이 넘습니다. (cg out)

스마트팜 식물공장 건립에 소요된 사업비
4천400만 원 중 4천만 원이 지자체 지원입니다.

[인터뷰] 이선호 울주군수
"안전한 먹거리 생산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것이며 앞으로 스마트팜 생태계 구축을 위해
더욱 힘쓰겠습니다."

미래 농업의 대안이자 농업의 혁명으로 불리는
스마트팜이 잇따라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면서
본격적인 스마트팜 시대가 열릴 날도 머지 않아 보입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