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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신세계, 오피스텔 계획 고수..중구 "실망"
송고시간2021/10/01 18:00


앵커멘트) 신세계가 어제(9/30) 중구청을 방문해
지난달 발표한 대로 상업시설을 포함한 오피스텔 건립계획을
그대로 유지한다는 공식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중구청은 이미 발표한 계획과 차이가 없다며 실망감을 드러냈습니다.

그러나 신세계 측이 앞으로는 사업 추진과 관련해
지자체와 협의하겠다고 밝힌 점은 긍정적이라고 밝혀
협상의 여지는 남겨뒀습니다.

보도에 박정필 기잡니다.

리포트) 신세계가 혁신도시 부지 개발 계획에 대한 공식 입장을
전달한 날은 9월 30일.

중구청이 답변을 요구한 시한의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신세계 측은 임원을 직접 중구청에 보내
먼저 그동안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지 않은 점에 대해 유감을 표했습니다.

하지만 큰 틀에서 지난 6월 발표한 대로 상업시설을 포함한
오피스텔 건립 계획은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와 코로나19 등 국내외 유통변화가
사업 진행에 중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것이 이윱니다.

이에 대해, 중구청은
"신세계는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영업 실적을 기록하고도
경영상의 어려움을 이유로 울산 혁신 도시 부지 개발을 미룬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박태완 중구청장 / 올해 7월 대전에는 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를 개관하고, 경남 창원에는 2025년까지 스타필드를 조성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대전과 창원은 되고 울산은 안 되는 이유는 무엇인지 신세계에 묻고 싶습니다.

신세계는 중구청이 지적한 명확하지 않은 상업시설 규모에 대해선
기존 울산지역 백화점보다 더 큰 영업 면적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중구청은 이번에도 상업시설에 대한
구체적인 시설 계획이 없다며 크게 실망했습니다.

인터뷰) 박태완 중구청장 / 9월 16일과 차이점을 찾을 수 없어 매우 실망스럽고 배신감 마저 듭니다. 신세계의 계속적인 성의 없는 대응에 혁신도시 부지 개발에 대한 강한 의지가 있는 진정성이 의심됩니다.

그러나, 앞으로 세부적인 계획 추진에 있어
지자체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진행하겠다는
부분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받아들였습니다.

협상의 여지가 남아있는 만큼
구체적인 시설 계획을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박태완 중구청장 / 신세계는 설계 전 중구청, 울산광역시와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설 계획을 제시하십시오. 그러면 우리 중구청도 조석한 건립을 위해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그러면서, 주민들이 원하는 상업시설 계획 제시가 없을 경우
1인 시위나 협의회를 구성해 집단 항의나 불매 운동 등
단계에 따라 강경 대응에 나설 방침입니다.

신세계는 올해 안으로 건축 설계를 시작하고,
2천 26년 준공할 계획입니다.

클로징) 올해 안으로 혁신도시 개발 사업이
가시화되기 위해서는 신세계와 중구청이 상업시설에 대한
조속한 협의가 이뤄져야 할 전망입니다. JCN뉴스 박정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