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N 뉴스 >JCN 뉴스

지금 울산은

JCN NEWS 상세
정치
KTX역세권 연결도로 여야 충돌
송고시간2021/11/18 17:00





앵커) 오늘(11/18) 열린 울산시의회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 소유 부지와 관련한
KTX 역세권 연결도로 사업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특위 구성을 두고
지역 여야가 충돌했습니다.

특위에 야당도 들어가는 것으로 절충점을 찾았지만,
행정사무조사가 순탄치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영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KTX역세권 연결도로 사업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특위 구성을
두고 여야가 충돌했습니다.

국민의힘 시의원들은 안건이 본회의 하루 전날 갑자기 상정됐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인터뷰) 윤정록 시의원(국민의힘)/ 어제 저녁에 제가 늦게 받았어요. 갑자기 받아서 갑자기 상정했어요.

인터뷰) 박병석 시의장/ 이 안건은 의장이 발의한 것이고요. 전 날 안건 상정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말씀을 드리고...

행정사무조사 특위는 민주당 의원 8명으로 구성될 예정이었으나
국민의힘이 반발하면서 본회의가 정회됐습니다.

여야 원내대표 간 협의 끝에 야당 의원 3명을 포함해
총 11명으로 구성되는 것으로 수정됐습니다.

국민의힘은 특위 구성 과정에 절차상 문제가 있다며
철회를 촉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인터뷰)고호근 시의원(국민의힘)/ 어제까지 합의가 안됐습니다. 안된 상태에서 이렇게 진행하는 부분은 회의 규정을 어긴 겁니다. 그래서 특위가 구성되더라도 법적인 인정을 못받습니다.

인터뷰)박병석 시의장/ 저는 상임위원회와 충분히 협의를 거쳤고, 본회의에서 의결하면 됩니다. 아무 문제가 없고 절차에 문제가 없습니다.

행정사무조사는 2월 17일까지 90일간 진행될 예정이며,
필요 시 연장도 가능합니다.

조사범위는
울주군 삼동면~역세권 도로 개설사업 전반에 관한 사항입니다.

2천8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과정과 노선 결정 과정 등입니다.

예산 심의 기간과 맞물리면서 행정사무조사는 사실상
심의가 완료되는 12월 중순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야당의 반발이 극심한 가운데 행정사무조사가 제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