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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만은 풍성한..마두희 축제
송고시간2021/11/22 18:00


앵커> 320년 역사의 울산 마두희 축제가 
코로나19 영향으로 2년 만에 지난 주말
중구 원도심과 태화강 일대에서 열렸습니다.

메인 행사인 마두희 줄다리기 행사는 재연하지 못했지만
마두희 인식 제고와 전승 보전을 위한 마음은
모두가 하나였습니다.

보도에 박정필 기잡니다.

리포트) 산전 샘물로 하늘에 제를 올리며,
마두희 축제를 알리는 의식이 치러집니다.

이어 수룡과 산룡을 잇는 비녀목을
정성스레 다듬는 정화의식이 펼쳐집니다.

취타대와 풍물패를 앞세워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한
비녀목 거리행진이 이어집니다.

주민 화합과 마두희 문화 보전으로 위해
2년 만에 축제가 개최됐습니다.

인터뷰) 박태완 중구청장 / 마두희는 고을민들이 하나로 뭉치는 데 큰 역할을 하였고, 고을민들이 이러한 놀이문화를 통해 새로운 희열과 집단의 공감대를 형성 하였습니다. 오늘날의 마두희는 그런 선조의 얼을 되새기고 정신문화를 계승하여 공동체 문화로 승화시키는데...

태화강 고수부지에서는 주민 500여명이 참여해
동군과 서군으로 나눠 원도심을 도는
마두희 거리행진이 이어집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메인 행사인
큰줄당기기를 대신한 거리행진이지만
오랜만에 열린 축제에 참가자들은 즐겁기만 합니다.

인터뷰) 송기연 중구 복산1동 / 코로나19 때문에 갇혀 있다가 축제를 하니까 너무 좋고요. 우리 중구 구민들 모두 화이팅 하겠습니다.

영남 한복뽐내기와 전국 소리 경연대회,
사랑애줄과 마두희 기념촬영을 비롯해 태화강 치맥페스티벌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축제의 즐거움을 더했습니다.

마두희 축제의 시 무형문화재 등재와
유네스코 무형문화재 등재를 위해
내년에는 울산시 전체 행사로 개최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박태완 중구청장 / 내년에는 태화강을 사이에 두고 중구민과 남구민이 함께 어우러져 줄을 당기는 것을 계획 중에 있습니다. 해를 거듭하여 다른 구군도 함께 참여함으로써 마두희 큰줄당기기가 명실공히 중구만의 축제를 넘어 울산시의 대표적인 행사가 되도록...

코로나19 영향으로 우여곡절 끝에
2년 만에 개최된 마두희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큰줄당기기를 재연하지 못한 아쉬움은 남았지만
마음 만은 풍성한 축제였습니다.

클로징) 마두희 축제에 대한 인식 제고와
전승 보전하기 위한 마음은 모두가 한마음이었습니다.
JCN뉴스 박정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