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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일본' 규탄 분위기 확산(R)
송고시간2019/08/05 17:00



앵커멘트)일본의 경제 보복과 관련해
울산에서 반일 분위기가 극대화 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를 규탄하는 현수막이 거리 곳곳에 내걸리고 있고,
정치권도 연일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김영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왕복 5차선 도로 양옆으로 수출 규제에 나선
일본 아베 정권을 규탄하는 현수막들이 내걸렸습니다.

주민들과 정치권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NO아베 거리'입니다.

인터뷰)신예림 동구 일산동/ 일본의 경제보복은 안 좋은 것 같아서 일본제품을 쓰면 안 될 것 같아요.

인터뷰)이동훈 북구 중산동/ 지금은 일본산 맥주는 마시지 않고 있고, 다른 일본제품들도 사용하지 않을 계획입니다.

한 시민모임이 처음 시작했고, 소식이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동참했습니다.

스탠드업) 보시는 것처럼 현수막에 자신의 이름이나 소속을
직접 밝히면서 일본을 향한 강력한 항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치권의 대응 수위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의원들은 자체적으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일본의 수출 규제에 따른 지역 부품 소재기업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장윤호 시의원/ 기업들은 기술력 제고와 긴급 자금지원을 통해 새로운 판로를 개척할 수 있고, 나아가 이번 사태가 우리나라 부품소재 산업이 발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울산광역시의회도 적극 힘을 보태겠다.

울산지역 5개 구군의회 의장들은 전범기업들이 울산에서 경제활동을
하지 못하도록 규제하는 사실상 '경제독립운동' 실천을 선언했습니다.

인터뷰)신성봉 중구의회 의장/ 일본의 일방적이고 독단적인 경제침략 만행에 당당하게 맞서 경제독립운동을 실천하며 정부의 의지에 동참할 뜻을 밝히는 바이다.

특히 일본의 전범기업 284곳의 생산제품을 전수조사하고,
프린트기와 복사기 등 행정물품과 공사 관련 제품을
국산으로 대체하는 조례 제정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신성봉 중구의회 의장/ 일본 전범기업과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기업에 대해서는 지역에서 일체의 경제활동을 할 수 없도록 제한을 두는 방안을 마련하고...

이와 함께 일본과 자매, 우호도시 교류를 전면 중단하고,
일본제품 불매운동과 일본 여행 중단에도 적극 동참하기로 하는 등
반일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