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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유난히 뜨거웠던 광복절
송고시간2019/08/15 17:00



앵커멘트)오늘(8/15)은 제74주년 광복절입니다.

나라를 위해 희생한 순국 선열을 기리며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행사들이 울산 곳곳에서 열렸습니다.

특히 올해는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해인데다
일본과의 무역 갈등이 촉발되면서 여느 광복절보다 뜨거웠습니다.

김영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현장씽크) 만세 삼창

제74주년 광복절을 맞아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광복절 경축식이 거행됐습니다.

경축 행사로 대한광복회 총사령 박상진 의사의 삶을 춤과 노래로 표현한 뮤지컬이 공연되면서 광복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올해는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해여서
그 의미를 더했습니다.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와 관련해 송철호 시장은
강력한 유감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인터뷰)송철호 울산시장/ 강제징용과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에 대해 사과 한마디 없이 적반하장 격으로 경제전쟁을 선포한 일본에 120만 울산시민의 이름으로 강력한 유감을 표합니다.

동구에서는 독립운동가 서진문 선생의 흉상 제막식이 열렸습니다.

동구 일산동 보성학교에서 야학 교사를 하며 민족계몽에 앞장섰고,
일본으로 건너가 재일 한국 노동자들의 권익을 위해 활동하다
일왕 암살 시도 죄목으로 구속돼 28살의 나이로 순국했습니다.

동구청이 서진문 선생의 위업을 되새기고
항일운동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흉상을 제작했습니다.

인터뷰)천영배(고 서진문 선생 외손자)/ 제가 고등학교 3학년 때 비로소 할머니께서 그 사진을 보여 주셨습니다. 보니까 요즘 나도는 할아버지 사진이...

이와 함께 북구 송정동 박상진 의사 생가에서는
고헌 박상진 의사 순국 98주기 추모행사가 거행됐고,
태화강 국가정원 무궁화동산에서는 나라꽃 무궁화 전시회가 열리는 등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행사들이 울산 전역에서 진행됐습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