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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철도 파업...아직 큰 피해는 없어
송고시간2019/10/11 16:00



앵커멘트) 철도노조가 오늘(10/11)부터 사흘간
경고 파업에 돌입하면서 울산 지역에서도
여객과 화물 운송에 일부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당장 큰 혼란은 없었지만
노조가 다음달 전면파업에 돌입한다면
큰 차질이 예상됩니다.

김동영 기잡니다.

리포트) 매표소 앞 알림판에
파업을 알리는 글귀가 나붙어 있고,

역사 내에는 일부 열차 운행 중단을 알리는
안내 방송이 이어집니다.

철도노조의 72시간 경고 파업이 시작된 첫 날,
울산에서 운행하는 KTX는 평소 대비 72% 수준으로,
무궁화호는 73%, 새마을호는 84% 수준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스탠드업) 대체 인력이 투입됐지만
일부 승객들은 예매를 변경하는 등의 불편을 겪었습니다.

화물 운송도 일부 차질을 빚었습니다.

온산역에 평소 4대 들어오던 화물 열차가
파업 여파로 1대만 운행하는 등
울산 지역 화물 열차 운행이
평소 대비 전반 이하로 줄어들었습니다.

일부 차질이 있긴 했지만 이번 파업이
울산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시외버스 등 대체 운송 수단 탑승률이 50%로 넉넉한데다
철도 화물의 비중이 울산 전체 화물의 0.6%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울산시 관계자
“현재로선 경고 파업으로 주말 끼어서 월요일 아홉시 이전에 끝나는 사항이라, 화물도 월요일부턴 정상적으로 운영하기로 계획이 돼 있어서 문제는 크게 없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다만 노조가 다음달 예고한 전면 파업에 돌입해
파업이 장기화하면 상황은 달라집니다.

울산시는 열차 운행이 평소 대비 50~60%까지 떨어지면
지역에도 큰 혼란이 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울산시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비상연락망을 조직하는 등
대체 수단을 강구한다는 방침입니다.
JCN뉴스 김동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