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고등학교 사립학교법인 이사진 8명 가운데 5명이 동원개발 교육 관련 재단 소속 인사로 선임되면서 학교법인 운영권이 사실상 동원개발로 이전됐습니다. 울산시교육청은 지난달과 지난 14일 두 차례에 걸쳐 울산고 사학재단 창강학원 이사진 교체가 있었고, 이 과정에서 전체 8명의 이사진 가운데 5명이 동원개발의 교육 관련 재단 소속 인사로 변경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동원개발 측은 전체 이사의 과반수를 확보해야 가능한 의결권을 확보한 상태이며, 새로운 이사진으로 구성된 사학법인은 다음 달 초 이사장 취임식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교육청은 울산고 재단의 이사 변경 신청에 대해 결격 사유가 없어 승인했으며, 울산고 이전 문제는 새로 구성된 법인과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현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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