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N 뉴스 >JCN 뉴스

지금 울산은

JCN NEWS 상세
문화
[리포트] 가수의 꿈 ‘29회 고복수 가요제’ 성황리에 열려
송고시간2019/09/30 00:00



앵커멘트> 울산 출신의 가수 고 고복수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신인가수의 꿈을 펼쳐줄 제29회 ‘울산 고복수 가요제’가
지난 토요일 태화강 국가정원 야외공연장에서
만여명의 관중들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치러졌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치열한 예선을 거친 10개 팀이
가수의 꿈을 품고 열띤 경쟁을 펼친
뜨거웠던 현장 박정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일제 강점기 암울했던 시절,
우리 민족에게 삶의 강한 의지를 불러일으켰던
고 고복수 선생의 명곡 ‘타향살이’가
태화강 국가정원 야외 공연장에 울려 퍼집니다.

울산 연예합창단의 고 고복수 선생의
주옥같은 명곡을 시작으로 고복수 가요제가
화려하게 펼쳐졌습니다.

특히, 축하공연으로 고복수 선생의 아들인
고영준씨가 무대에 오르자 만여명이 넘는 관객들의
환호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한층 달아오른 뜨거운 열기와 함께 시작된 10개팀의 본선무대...

가수의 꿈을 꾸며 그동안 준비한
자신들의 노래를 거침없이 선보이는 참가자들.

경연을 마친 참가자들은
제 실력을 다 보여주지 못한 아쉬움도 컸지만
후련하기만 합니다.

인터뷰> 문미경 참가번호 2번(창원)
“두 달동안 열심히 연습했는데...준비한 만큼 못 보여드리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후련하고 마음이 평안하네요.”

초가을 분위기에 걸맞는 발라드와 흥겨운 트로트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참가자들은 수준 높은 무대를 선보입니다.

관객들도 수준 높은 공연에
마치 콘서트를 보는 듯 즐겁기만 합니다.

인터뷰>신향자 울주군
“너무 너무 좋습니다. 공기도 좋고 무대도 너무 화려하고...가수(참가자)들도 수준 높은 가수도 많이 나오고 너무너무 좋습니다.”

올해 가요제는 음반을 낸 사람까지 참가자 제한을 확대하면서
가요제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습니다.

인터뷰> 최기삼 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울산시회장
“예심 때 규제를 다 풀어버린 것 때문에 굉장히 많은 팀이 참가를 하고 또, 수준이 많이 높아진 것 같습니다.”

가수의 꿈을 이루고, 고 고복수 선생의 가요업적을 기리기 위해
해마다 열려 벌써 29회째를 맞은 고복수 가요제...

올해 고복수 가요제는 역대 최대인
400여 개 팀이 예선에 참가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가요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대상과 금상 수상자에게 가수 인증서가 수여된
이번 고복수 가요제 본선무대는
10월 14일부터 JCN울산중앙방송에서 시청할 수 있습니다.

JCN뉴스 박정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