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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발암물질 '폐아스콘' 관급공사에 사용
송고시간2021/11/08 18:00





앵커) 오늘(11/8) 열린 울산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울산시가 환경오염을 유발할 수 있는 폐아스콘을
관급 공사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울산시가 재난관리기금과 재해구호기금을
법정 확보율만큼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김영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폐아스콘에는 주성분인 기름을 비롯해 아연과 납, 비소 등
인체에 유해한 중금속뿐만 아니라 발암물질도 함유돼 있습니다.

이 같은 폐아스콘을 울산시가 관급공사에
대량 사용해왔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서휘웅 시의원은 행정사무감사에서
울산시가, 관급공사, 특히 식수와도 직결된 상하수도 공사에
폐아스콘을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서휘웅 시의원/ 유독 어디에 많이 사용됐냐면 상하수도 공사에 많이 사용됐어요. 분명히 울산시가 운영하는 관급 공사에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폐아스콘을 사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거죠.

서 의원은 심각한 환경오염이 유발될 수 있는 만큼
전반적인 실태 조사를 시행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또 울산시가 해마다 수십억 원을 들여 남구 여천천에 대해
환경개선사업을 벌이고 있지만
여전히 수질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인터뷰)손종학 시의원/ 돈을 이렇게 끊임없이 집어넣어도 수질은 여전히 안 좋아지고 있습니다. 제가 의원이 되어서 가장 심하게 주민들에게 질타를 받은 것이 여천천의 오염입니다.

울산시의 재난관리기금과 재해구호기금 확보율이
저조한 문제도 질타를 받았습니다.

울산시의 재난관리기금은 법정 적립액 대비 82% 수준이고,
재해구호기금은 22.4%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인터뷰)황세영 시의원/ 재난이 발생했을 때나 재난 피해를 입은 시민들을 위해서 쓰여지는 기금인 만큼 확보율 저조에 따라서 예산이 없어서 지원을 못하는 그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이와 함께 울산시가 수천만 원을 들여 제작한
코로나19 접종 배지가 대부분 배부되지 않고 방치되고 있다며
대표적인 예산낭비 사례라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