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N 뉴스 >JCN 뉴스

지금 울산은

JCN NEWS 상세
정치
[리포트] '산림사업 특혜'·'공무 기강 해이' 질타
송고시간2021/11/09 17:00





앵커) 오늘(11/7) 열린 울산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울산시와 구군이 산림사업을 경쟁 입찰이 아닌 수의계약으로
진행하면서 일부 업체들에게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또 코로나19 시국에 공무원들이 음주운전에 적발되는 등
해이해진 공무원 기강이 질타를 받았습니다.

김영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울산시와 구군이 재선충 방제 등의 산림사업을 진행하면서
일부 업체들에게 특혜를 주고 있다는 지적이
행정사무감사에서 제기됐습니다.

최근 6년간 A업체는 151건에 106억 원,
B업체는 54건에 98억 원의 예산을 가져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부분의 산림사업이
경쟁입찰이 아닌 수의계약으로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 2천5년 특별법 시행 초기에 업체가 부족해
긴급 상황으로 인정되면서 수의계약이 가능했는데,
이 같은 관행이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인터뷰)장윤호 시의원/ 수의계약 금액이 6억 원이 넘는데 수의 계약이 되어 있습니다. 1개 면허 쪽으로 151건에 100억 원을 수의 계약으로 한다는 것이 가당하기나 합니까?

인터뷰)손종학 시의원/ 진짜 잘못된 행정이 수십 년째 그대로 흘러가는 거예요. 십 몇 년 지나면서 전혀 이 문제는 인식하지 않고 새로운 신규 업체가 진입을 못하게 한 것은 여러분의 책임입니다.

코로나19 시국인데도 공무원들이
음주운전을 했다가 적발되는 비위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2천19년 6건, 지난해 5건, 올해도 7건이 적발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 앞장서야 할 공무원들이 음주운전으로
징계를 받으면서 기강이 해이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인터뷰)백운찬 시의원/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강조하고 있는 이런 때에 음주운전 비위 건수가 공무원들이 늘어났다는 것은 공무원들의 기강을 의심하게 할 수밖에 없는 것이 아닌가..

울산시교육청은 울주군 덕하·청량지구 학교용지 해제와 관련해
질타를 받았습니다.

시의원들은 대단지 아파트 개발계획이 많은데도
교육청이 성급하게 학교용지를 해제해 학생들이 피해를 받게 됐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했습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