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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공백없이 민원 수렴 '의원 일일근무제'
송고시간2020/08/04 17:00


앵커멘트) 1월과 8월은 울산시의회의 휴회 기간입니다.

사실상 휴가 기간이라고 볼 수 있지만,
시의원들은 비회기에도 당번을 정해 돌아가면서 출근해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일일근무제를 시행하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김영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비회기 기간인 울산시의회.

하지만 회의 열기가 뜨겁습니다.

시의원이 민원인들과 함께 연 간담회입니다.

수중환경보호협회 관계자들이 건의 사항을 쏟아냅니다.

현장씽크)장수진 대한수중환경보호협회장/ 생태계 교란종 탐사를 하기 위해서는 직접 물에 들어가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허가 관련된 부분들이 잘 이뤄지지 않아서 탐사 자체가 안되고...

또 다른 간담회 자리에서는 지역 주민들이 동네 민원을 제기합니다.

현장씽크)최본근 동구 서부동/ 그 길이 저희 아파트 주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도로인데 주민들과 한마디 상의 없이 일방적으로 폐쇄하고...

스물 한 명의 시의원들이 비회기에도 당번제로 출근해
민의를 수렴하는 ‘일일근무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울산시의회는 2005년부터 해마다 1월과 8월
비회기 기간에 의원 일일근무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당직 의원들은 간담회에 공무원을 참석시키거나
해당 부서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해결책을 모색합니다.

당직 의원뿐만 아니라 같은 상임위나 다른 상임위 의원들이 함께
해결 방안을 고민하기도 합니다.

인터뷰)서휘웅 의회운영위원장/ 민원인들의 어려운 부분을 저희가 만나서 듣고 정책적으로 어떻게 반영할 것인지를 만드는 자리입니다.

비회기에도 공백 없이 민원을 제기할 수 있다 보니 반응이 좋습니다.

인터뷰)황향선 동구 남목1동/ 쉬어야 하는데 이렇게 주민들과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해줘서 너무 감사 드리고...

울산시의회는 일일근무제에 이어 시민과 함께
지역 곳곳을 돌아보는 사업을 추진하는 등
시민 속으로 한 걸음 더 다가가기로 했습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