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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파행 남구의회 '극적 타협'
송고시간2020/08/11 17:00


앵커멘트) 후반기 원구성을 놓고 장기간 파행을 겪어온
남구의회 여야가 극적으로 타협점을 찾았습니다.

민주당이 기존에 협약한 대로 후반기 의장을
통합당에 넘기겠다고 밝혔고,
통합당은 환영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영환 기잡니다.

리포트) 남구의회 여야가 원구성 타협점을 찾았습니다.

민주당과 통합당 의원 4명으로 구성된 협상단은 11일 오후 의장단 구성을 위한 회의를 열었습니다.

회의 직후 민주당은 기자회견을 열고 전반기와 후반기에
의장단을 번갈아 하기로 한 약속을 이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협약서에 서명한 통합당 의원이 바뀌어서 이행할 수 없다는 당초 입장에서 한걸음 물러섰습니다.

인터뷰)김현정 남구의원(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 남구의원들은 부득탐승의 심정으로 후반기 원구성 투표에 임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대해 통합당은 민주당의 결단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밝히고,
민주당과 합의해서 원만하게 원구성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최신성 남구의원(미래통합당)// 먼저 민주당의 결정을 환영합니다. 전반기처럼 두 정당이 합의해서 원구성을 하겠습니다.

민주당이 임시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했기 때문에 남구의회는
법적인 문제가 없는 한 15일 이내에 임시회를 열어서 의장단을 구성해야 합니다.

의장과 부의장 각 한 명, 상임위원장 3명 등 모두 5명을 선출해야 합니다.

통합당 방인섭 의원이 임시 의장을 맡게 되며 이르면 8월 말,
늦어도 9월 초에는 임시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하지만 아직 갈등이 완전히 봉합된 것은 아닙니다.

통합당에게 의장 자리가 넘어가긴 했지만 의장 내정자를
민주당이 수용할지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인터뷰)김현정 남구의원(더불어민주당)// 사회적 경험과 연륜과 인품, 덕망 등을 고려해서 충분히 수긍할 수 있을만한 분이 의장 후보가 되었으면 합니다.

남구의회는 후반기 원구성 갈등으로 결산 승인이나
조직개편 등 주요 현안을 처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례회 회기 45일이 안건을 한 건도 처리하지 못한 채 지나갔고,
임시회 35일만 남은 상황입니다.

스탠드업) 자리다툼을 중단하고 하루라도 빨리 주민들을 위한
긴급한 안건들을 처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