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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복합특화단지 vs 연결도로' 의혹 공방
송고시간2021/11/01 17:00





앵커) 최근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이 KTX역세권 연결도로와 관련해
특혜 의혹 조사를 위한 행정사무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는데요.

이번에는 국민의힘 쪽에서 KTX역세권 복합특화단지 개발에 대한
특혜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여야 간 극심한 대립이 예상됩니다.

김영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 고호근 시의원이 KTX역세권 복합특화단지 개발이
대장동 게이트와 유사하다며 특혜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고 의원은 특정 기업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구조로
사업이 설계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비사업용 토지를 개발하고, 공공주택 분양 등으로
막대한 수익을 올릴 수 있게 해준다는 것입니다.

인터뷰)고호근 시의원/ 한화는 아무런 위험부담도 없이 맹지인 비사업용토지를 쉽게 개발해서 공공주택 분양 등으로 막대한 수익을 얻게 될 것이 분명합니다.

이에 대해 송철호 시장은 울산연구원의 연구용역을 거친 사업이며,
공공이 주도하는 개발 방식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송철호 울산시장/ 울산도시공사와 울주군의 공공지분 55%, 민간 45%의 공공 주도형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도시개발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야권에서는 수의계약 형태로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이
개발이익부터 분양이익까지 가져가게 되는 것이 특혜라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고호근 시의원/ 이익은 공공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개발 과정에서 이득을 취하고 또 현금유동성도 확보하고, 나중에 분양해서 환지를 받아서 수익을 가져갈 수 있고...

울산시는 대장동과 KTX복합특화단지는 비슷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인터뷰)정호동 울산시 미래성장기반국장/ 특히나 우려하는 부분과 같이 대장동 사례를 비교해 주셨는데 그 사업과는 도시개발법상 도시개발 방식으로 간다는 것 외에는 하나도 매치되는 점이 없습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은 KTX역세권 연결도로의 노선이
변경된 것과 관련해 행정사무감사와 함께
행정사무조사에도 나설 방침입니다.

7대 울산시의회 마지막 정례회는 KTX역세권을 둘러싼 특혜 의혹들로
여야 간 첨예한 대립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