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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사립대 입학금 폐지...재정악화 심화
송고시간2018/02/26 19:00



(앵커멘트)
올해부터 국.공립대학교의 입학금이 전면 폐지되는 가운데
사립대학교의 입학금도 2천22년까지 전면 폐지될 예정입니다.

 

수년째 등록금과 입학금이 동결된 상태에서
입학금 폐지 정책까지 추진되면서
지방사립대의 재정이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이현동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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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본문)
울산의 유일한 4년제 사립대학인 울산대학교.

 

이 대학의 올해 입학금은 68만7천원이지만 80%인
54만9천600원만 내면 됩니다.

 

정부 정책에 따라 국.공립대에 이어 사립대도 입학금이
2천22년까지 매년 20%씩 감축돼
2천23년부터는 아예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이미 지난 2천8년부터 등록금과 입학금을 동결한 상태여서
재정악화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CG-IN
실제 지난 2천13년 천134억원이던 등록금 수익은
입학 정원이 크게 줄면서 지난해는 천36억원에 그쳤습니다.

 

또 442명이던 교수는 현재 420명으로 22명이 줄었고,
직원도 188명에서 167명으로 21명이 감소했습니다.CG-OUT

 

인터뷰-박재욱/울산대 홍보팀
"입학금 폐지로 인해서 대학 재정난이 더욱 가중되고 있고,
우수 교원 확보를 하기 힘들어져서 결국 교육이 질 저하로
이어질 우려가 있습니다."

 

여기에 정부의 이번 입학금 폐지로 매년 4억4천만원이
추가로 줄어들게 됩니다.

 

이 때문에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 세미나 등
각종 교육은 중단할 수밖에 없습니다.

 

올해도 교직원 4명이 퇴직 예정이지만
충원계획은 없습니다.

 

특히 울산은 타 지역보다 대학 인프라가 열악한데다,
전국적으로 대학 입학정원이 고등학교 졸업수보다
많아지는 시점이어서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ST-이현동
정부의 입학금 폐지 정책으로 학부모의 부담은 줄어들고 있지만
대학의 재정악화는 해가 갈수록 심화하고 있습니다.
JCN 뉴스 이현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