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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이전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 '외면'
송고시간2018/05/17 16:31



(앵커멘트)
울산 혁신도시 공공기관들이 올해 지역인재 채용을 위해
오늘(5/17) 합동채용 설명회를 열었습니다.


하지만 채용 규모가 턱없이 적어 여전히
지역인재를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이현동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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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본문)
울산 이전 공공기관 합동채용설명회가 열리는 울산대학굡니다.


채용부스마다 학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권은경/울산대 4학년
"평소에 공공기관들이 여성들에게 좋은 일자리이고,
안정정이고, 또한 복리후생이 좋다고 많이 들었어요.
그런 정보를 얻고자 이번 설명회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울산혁신도시 7개 공공기관들은 채용 요강과 취업성공 사례 발표,
채용상담 등의 정보를 제공하며 지역 인재 채용에 나서고 있습니다.


인터뷰-곽진영/한국동서발전 대리
"울산지역 소재의 대학생들의 취업에 대한 열기가 상당히 높다고 생각
되고요. 저희보다 오히려 더 많이 알고 오시는 분들도 있어서 저희도
놀랄때가 있습니다."


울산 혁신도시 7개 공공기관의 올해 전체 채용인원은 천307명.


이 가운데 지역인재 채용은 100명으로 7.7%에 불과합니다.


지난해 지역인재 채용률 4.5%보다 조금 높은 수치지만
국토부 의무화 목표인 18%에는 절반도 안 되는 수준입니다.


특히 부산 31.3%, 대구 24.9%에 비해서는 큰 폭의 차이를 보이고 있고
전국 평균 14.2%에도 크게 못미칩니다.


4년제 대학생 졸업자 수가 타지역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점도
문제지만 지역인재의 범주에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하종섭/울산시 도시개발과장
"울산지역은 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대학 수가 적습니다.
그러다보니깐 상당히 불이익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초.중.고.대학생까지 울산지역 출신이라면은 모두 인재채용이 될 수 있도록"


혁신도시 특별법에는 지역 인재를 공공기관이 있는 시.도의 대학
출신으로 규정하고 있어 울산에서 초.중.고등학교를 다닌 후
타 지역 대학으로 진학할 경우 지역 우대를 받을 수 없습니다.


이 때문에 지역인재에 지역에서 초.중.고등학교를 모두 졸업한
사람을 추가해 인재풀을 늘리자는 법개정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ST-이현동기자
새정부 출범과 함께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문이 넓어지고 있지만
이를 실천해야 할 이전 공공기관들은 여전히 지역인재를
외면하고 있습니다.
JCN뉴스 이현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