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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마을기업 성장...판매처가 관건
송고시간2018/01/03 17:42



앵커멘트> 지금 보고 계시는 것은 울산의 한 마을기업이 만든 반구대 암각화 명함케이습니다.

 

이렇게 특색 있는 관광기념품을 지역 사회적 기업과 마을 기업이 만들어

기념품 판매처에서 팔고 있습니다.

 

하지만 울산에는 이들 기업이 만든 기념품을 판매할 곳이 부족해
판로 개척을 위한 지자체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최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11년부터 마을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윤재필 대표는 울산의 특색을 보여주는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해 각종 관광기념품 공모전에서 수상했습니다.

 

인터뷰> 윤재필 아마존 대표
"우선은 울산의 자랑인 반구대 암각화를 이용해서 관광상품을 꾸준
히 만들어왔거든요. 지난해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도 받았고요."

 

윤 대표는 울산시에 기념품을 납품한 데 이어 올해부터 동구청에도

직접 개발한 기념품을 납품할 계획입니다.

 

동구의 소리 9경 캐릭터를 본뜬 석고 방향제와 몽돌 모양의 쿠션 등을 만들어
관광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마을기업 수다장이도
동구와 중구에 관광기념품을 납품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옥희 수다장이 대표
"울산에 알려지지 않은 가지산 표범이나 염포산 소금과 같은 지역마다

특성을 살린 캐릭터들도 많이 만들고 있고요."

 

사회적 기업과 마을기업이 만든 관광기념품들이 큰 인기를 얻자
중구청은 올해는 일반인들에게도 관광기념품 개발을 독려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현정 중구청 관광진흥계장
"올해는 일반 사업자들에게도 울산큰애기 캐릭터를 사용할 수 있도
록 개방해서 많은 사람들이 상품을 다양하게, 그리고 재밌는 기념품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그러나 지자체의 적극적 지원에도 아쉬운 점은
이런 기념품들을 관광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는 판매처가 부족하다는 겁니다.

 

이들이 만든 관광기념품을 판매하는 곳은
울산대교 전망대와 소리체험관, 큰애기 하우스뿐입니다.

 

특히 울산의 관문인 울산역과 울산공항,
지역 백화점과 호텔 등에서도 기념품을 판매하고 싶지만
판매 수수료가 비싸고 절차도 복잡해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윤재필 아마존 대표
"저 같은 경우는 관공서에서 구입을 해줘서 다행인데 다른 분들은

거의 사장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판매처가 일단 부족하고요."

 

더 질 좋고 특색 있는 마을 기업들의 관광기념품 개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지자체 차원에서의 판로 개척을 위한 지원이 절실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JCN뉴스 최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