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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산 2019] 울산경제 총체적 부진..현重 법인분할 '화두'
송고시간2019/12/30 19:00



(앵커)
올 한해~ 울산지역 이슈를 돌아보는~
연말 기획 결산 2019 울산입니다.

2천19년 울산경제는 저성장, 고용시장 악화,
부동산가격 하락 등으로 총체적인 부진을 면치못했습니다.

또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 인수로
지역 노동계와 큰 마찰을 빚기도 했습니다.

이현동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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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올 한해 울산지역 조선업계의 가장 큰 화두는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 인수.

연초부터 불어닥친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한
물적분할 사태는 조선업을 넘어 지역 전체를 강타했습니다.

인수 첫 관문인 현대중공업 법인분할 안건이
주주총회에서 통과되면서
중간지주회사인 한국조선해양을
울산에 존치해야 한다는 요구가 빗발쳤습니다.

인터뷰-전영도/울산상공회의소 회장(지난 5월 20일)
"지역균형발전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부합하기 위해서는 신설되는
한국조선해양의 본사는 반드시 울산에 존치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글로벌 1위 규모의 조선사 탄생과 함께 인력 구조조정 가능성을 두고
노조의 반발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화면전환>

수출의존형 경제구조를 가진 탓에 주력 제조업 수출은
부진을 면치못했습니다.

미.중무역분쟁과 중국경기 둔화, 일본의 수출규제 등
글로벌 변수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특히 자동차.조선 등 주력 제조업 취업자는 2천15년 5월부터
42개월 연속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고,
인구유출도 47개월째 이어졌습니다.

<화면전환>

지난 2천15년부터 조정이 시작된 울산지역 부동산 시장은
회복 시기를 맞은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서울 등 수도권 자금이 울산 아파트 매입에 나서면서
망설이던 실수요자들의 실제 구매를 끌었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실제 지역 경제의 뚜렷한 회복세가
아직 확인되지 않는 상황이어서
실수요가 아닌 투자 개념으로 부동산 시장에 뛰어드는 것은
시기 상조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화면전환>

운송비 5천원 인상을 두고 레미콘 노조의 파업이
두 달 가량 이어지면서
신설학교의 정상개교에 차질을 빚기도 했습니다.

현대차 노사는 8년만의 무분규 임단협 합의를 끌어냈지만,
현대중공업 노사는 올해 임금협상 교섭이 잇따라 무산되면서
또 협상 타결은 해를 넘기게 됐습니다.
JCN뉴스 이현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