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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매물 사라져" 울산 벌써 풍선효과
송고시간2020/06/22 18:00


앵커> 정부의 6.17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규제지역에 묶이지 않은 울산은
벌써부터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미 나왔던 매물이 빠른 속도로 소진되는데다
집을 내놨던 집주인들이 다시 거둬들이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물량 부족 현상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대책의 풍선효과로
울산의 아파트 값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조만간 10억원대 아파트가 등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구현희 기잡니다.

리포트> 울산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로 불리는
남구의 한 아파트입니다.

투명 cg in> 전용면적 110제곱미터 기준
1년 전 매매가가 7억 500만원이었지만
지난 6일, 9억 5천만원에 거래됐습니다.

1년 새 무려 2억 원 넘게 오른 겁니다. out>

울산의 아파트 값이 9주 연속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21번째 부동산 대책인 6.17 대책에도
울산의 아파트 값은 더 오를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수도권과 대전 등 일부 지방도시까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한데 따른 풍선효과가
규제를 피한 울산 등으로 확산된다는 겁니다.

인터뷰> 이영래 대표/ 부동산 서베이
"금리도 낮고.. 울산은 공급도 적기 때문에
한 동안 울산 집값은 계속 오를 것 같습니다."

인터뷰> 심형석 교수/부동산 전공
"수도권을 꽉 묶었으니까요. 규제 아닌 지역이..
돈 갈 데가 부울경 밖에 없어요.
근데 부산은 아직 입주 물량이 많고요.
울산이 최대 수혜지가 될 겁니다."

전문가들은 머지않아
울산에서도 10억 원을 넘는 아파트가
속속 등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 17일 정부 발표 이후 벌써부터 일부 지역에선
집주인들이 집값 상승 기대감에
매물을 거둬들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뷰> 울산 남구 부동산 중개업소
"지금 매물 없어요. 다 들여다놨어요. 물건이 다 잠겼어요.
집주인들이 물건을 거둬들이네요.
(매매가) 12억 간다고 보는데요."

전문가들은 울산의 집값이 여전히
인근 대구나 부산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만큼
상승 여력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심형석 교수/부동산 전공
"(외지인들이) 그 지역의 강남을 사고, 그 다음 재개발.
서울 분들이 많이 사셨어요. 미분양 된 분양권들 그런 것들을
서울 사람들이 그 3가지만 사요."

s/u> 일각에선 수도권 집값을 잡으려다
지방도시 서민들의 내집 마련만
더 어렵게 만들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울산의 집값 상승세가 지속될지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더 오르기 전에 지금이라도 집을 구입해야 하는 건지
실수요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