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N울산중앙방송

앵커멘트) JCN은 울산의 각 선거구별로
4.15 총선 후보자들을 집중적으로 조명해 봅니다.

먼저 울산의 정치 1번지이면서
보수의 텃밭으로 불리는 중구입니다.

중구는 5선의 정갑윤 현역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보수가 수성할 수 있을지,
민주당 첫 국회의원이 탄생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김영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울산의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중구.

5선의 미래통합당 정갑윤 국회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선거 결과에 초미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임동호 전 최고위원이 본선 후보로 나섰습니다.

경선에서 박향로 전 중구지역위원장과
김광식 전 근로복지공단 상임감사를 누르고 최종 주자가 됐습니다.

청와대 하명수사와 지방선거 개입 의혹 사건의 피해자로
수 차례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인지도가 크게 높아졌습니다.

전통과 문화, 역사가 있는 중구에
첨단산업을 더하겠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임동호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전통, 문화와 역사가 있는 도시, 첨단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그런 혁신 중구, 혁신 성장을 만들어내는 중구로 변화시키고 싶습니다.

미래통합당에서는 박성민 전 중구청장이 본선에 진출했습니다.

당내 경선에서 정연국 전 청와대 대변인을 누르고,
정갑윤 의원의 후임자로 선택 받았습니다.

기초의원과 중구청장 2선을 통한 행정적인 경험과
지역 정서를 잘 알고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민생부터 살피고, 서민의 눈물을 닦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인터뷰)박성민 미래통합당 예비후보/ 가슴으로 하는 감동 정치, 발로 뛰는 현장 정치 민생부터 챙기겠습니다. 서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서민 국회의원 꼭 되겠습니다.

임 후보와 박 후보는 지난 2011년, 2014년 중구청장 선거에서
맞대결을 펼쳤고, 모두 박성민 후보가 승리했습니다.

당시에는 지역 정서가 보수 성향이 강했지만,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중구청장이 탄생할 정도로
지역 성향의 변화가 생긴 만큼 결과를 쉽게 예단하기 어렵습니다.

이와 함께 노동당 이향희 후보와
국가혁명배당금당 송난희 후보, 무소속 이철수 후보가
중구 총선에 가세하고 있습니다.
// JCN뉴스 김영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