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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원포인트 추경안' 합의로 갈등 일단락
송고시간2021/07/06 18:00





[앵커] 울주군 1차 추경예산안이
두 차례나 의회에서 부결된 것과 관련해
파장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이선호 군수와 간정태 울주군의회 의장이
직접 수습에 나섰습니다.

2차 군민재난지원금 등 긴급한 민생예산을
먼저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어 처리하기로 했는데
빠르면 오는 14일 2차 군민재난지원금 지급이 시작됩니다.

구현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추경안 의회 부결 사태와 관련해
이선호 울주군수와 간정태 울주군의회 의장이

공식 사과했습니다.

[인터뷰] 이선호 울주군수
"이번 추경안 부결은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변명의 여지 없이 군수인 저의 불찰입니다.
다시는 이러한 일로 군민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리지 않겠습니다."

[인터뷰] 간정태 울주군의회 의장
"군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했어야 하나
결과적으로 그러지 못했습니다.
의장으로서 그 책임을 크게 통감하며,
의회를 대표해 군민 여러분 앞에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또,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후속 조치로
긴급한 민생 예산안을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어 먼저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원포인트 임시회에서
우선적으로 긴급히 다뤄지는 추경 예산안은
2차 긴급군민지원금과
발전소주변지역지원 특별회계 등 433억 원입니다. 

울주군은 빠르면 7일
원포인트 추경안을 의회에 제출할 예정인데
울주군의회는 8일 의회운영위원회를 시작으로
9일 본회의와 상임위, 12일 예결위를 거쳐
오는 13일 본회의에서 원포인트 추경안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앞서 추경안 표결에 기권했던 국민의힘 야당 의원 4명도
추경안 부결에 사과하며
원포인트 추경안 처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힌 만큼
이번 추경안은 문제 없이 통과될 것으로 보입니다

1인당 10만원씩 울주군민 모두에게 주어지는
2차 군민재난지원금은
빠르면 오는 14일부터 지급됩니다,

다만 두 차례 추경안 의회 부결 사태를 불러온
집행부와 의회 간 자료 제출을 둘러싼 갈등이
완전히 봉합된 건 아닙니다.

[인터뷰] 이선호 울주군수
"이런 건 공개돼선 안 된다. 명확하게 얘기합니다,
전국 어느 지자체도 어느 국회도 한 번이라도
이런 사례가 있으면 드리죠."

원포인트 추경안 합의와 별개로 야당 의원들은
이선호 군수가 법적 처벌 감수를 운운하며
서생 국비 지원금 반납 연기를 요청한 것을 두고
보여주기식 정치쇼라고 비난했습니다.

한편 민주당 울산시당이
야당 의원들과 함께 추경안에 기권한 

허은녕 군의원을 제명함에 따라
추경안 부결 관련 파장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