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노사가 사내 협력업체 근로자 출입 시스템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 사내협력사협의회는 최근 현대중공업 노조 간부 4명을 업무방해와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울산동부경찰서에 고발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5일 안면 인식 기능을 갖춘 사내협력업체 근로자 출입시스템 80여대를 무단으로 떼어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HD현대중공업 사내협력사협의회는 "협력사 근로자들의 출입 관리 등을 위해 직원의 93% 이상 동의를 얻어 설치했는데도 노조가 계속해 철거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반면 노조는 "근로자를 감시하고 통제하는 수단"이라며 맞서고 있습니다.// 구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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