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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서 모텔 투숙객 인분 테러 후 도망
송고시간2024/05/21 18:00


(앵커)
울산의 한 숙박업소에서 황당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한 투숙객이 객실을 머물면서
인분을 객실 곳곳에 묻히는가 하면
기물까지 파손하고 달아났습니다.

어느 한 투숙객의 황당한 사건을
라경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울산 남구의 한 숙박업소.

투숙객이 머물다 간 객실을 청소하러 간
숙박업소 사장이 황당한 장면을 목격합니다.

(싱크) 숙박업소 사장
“바닥에 그냥 똥 덩어리가 있었고 선풍기가 부숴져 있었고 침구류에 막 똥이 묻어 있었고 그랬어요. 쓰레기 치우려고 방에 갔더니 그런 상황이었다는 거죠.”

지난 9일 새벽 5시쯤
4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투숙객이
무인 키오스크로 객실을 빌린 후
이곳에 머물면서 벌인 사건입니다.

(스탠드 업) 투숙했던 남성은
침구류 곳곳에 자신의 인분을 묻히고
비치돼 있던 선풍기도 파손시켰습니다.

객실에 있던 물건들을 마구 어지럽혀 놓기도 했습니다.

갑작스러운 인분 테러에
숙박업소는 이 객실을 일주일 정도
다른 손님에게 내놓지 못했습니다.

(싱크) 숙박업소 직원
“인분 같은 경우는 진짜 환기가 안 돼요. 그래서 며칠 동안 방도 못 팔고 그 냄새를 빼려면 손으로 일일이 다 방을 또 닦아야 되고 그래서 너무 힘들거든요.”

사실을 알게 된 업주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재
이 남성을 재물손괴 혐의로 쫓고 있습니다.

JCN 뉴스, 라경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