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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수색에 드론과 경찰견 '대활약'
송고시간2024/05/23 18:00


(앵커)
얼마 전 울산에서 치매를 앓던 노인이
실종된 지 하루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 일이 있었습니다.

실종된 치매 노인을 찾는데 드론과 경찰견의 활약이 컸다고 합니다.

박영훈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경찰견이 냄새를 맡으며 풀숲 사이를 수색하고 있습니다.

지난 20일 밤 울주군의 한 민가에서 치매를 앓고 있는 80대 노인이
가족이 잠든 사이 실종됐단 신고를 받고 경찰이 수색에 나선 겁니다.

먼저 드론팀이 야간에 출동해 넓은 범위에 대한 수색을 펼쳤고,
체취증거견팀은 숲 속을 샅샅이 수색하며 실종자를 찾아 나섰습니다.

경찰은 수색 끝에 다음 날 아침 실종자를 발견해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냈습니다.

노인을 가장 먼저 찾아낸 건 체취증거견 '칼'입니다.

생후 17개월 된 마리노이즈인데,
지난해 12월부터 실종자 수색 현장에 투입돼 활약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은정 / 울산경찰청 과학수사계 경사
(냄새를 잘 맡도록) 바람의 방향을 따라가면서 수색하게 됐는데 할머니께서 집 300미터 근처에서 큰 나무와 바위 사이에 웅크리고 앉아 있던 걸 '칼'이 냄새를 맡고 가서 거기에 짖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찾게 됐습니다.

드론 역시 사람이 접근하기 힘든 험지에 신속하게 접근 가능한 데다
야간 수색에 용이해 실종자 수색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금상렬 / 울산경찰청 장비관리기획계 행정관
경찰 드론은 사람의 접근이 힘든 곳에 수색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요. 그리고 열화상 카메라와 서치라이트를 활용하여 야간에도 실종자 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울산경찰청 드론팀과 체취증거견팀이 최근 2달 사이
무사히 구조해낸 실종자만 벌써 3명.

(스탠드업) 울산경찰청은 실종자 수색과 인명 구조 활동에 드론과 체취증거견 활용을 더욱 늘려갈 전망입니다. JCN 뉴스 박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