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발생 초기 경찰의 빠른 개입과 집중적인 상담과 교육으로 재범률을 낮출 수 있다고 합니다.
구현희 기잡니다.
[기자] 지난해 12월, 한 유명 로펌 출신 변호사는 별거 중에 잠시 집에 들른 아내를 살해했습니다.
1심에서 징역 25년을 선고 받았는데 알고 보니 숨진 아내는 오랜 기간 가정폭력에 시달렸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0일 오후에는 울산 동구의 한 노상에서 베트남 아내를 무차별 폭행한 남편이 행인의 신고로 경찰에 검거되기도 했습니다.
이렇듯 가정폭력 사건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CG IN) 지난해까지 울산에서 가정폭력으로 인한 112신고 건수는 지속적으로 늘었고, 가정폭력 가해자가 구속되는 사례도 잇따랐습니다.
가정폭력 신고 자체도 늘었지만 범행의 죄질 역시 좋지 않은 사례가 더 많아진 겁니다. (CG OUT)
(인터뷰) 김혜란 / 울산 동구가정·성폭력통합상담소 소장 "(가정폭력이) 사회적인 범죄이고 반드시 공권력이 개입해서 해결해야 되는 문제다."라고 하는 그런 경찰들의 태도가 필요할 것 같고, 그런 것들이 계속 반복적으로 보여진다면 피해자들도 안심하고 더 신고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신고가 늘어나고 있다는 건 어쨌든 공권력을 통해서 해결해야 되겠단 생각을 가지고 있는 피해자들이 많아지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