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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도 의사 집단 휴진..큰 혼란 없지만 '불만 고조'
송고시간2024/06/18 18:00


(앵커)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대한 반발로
동네 병의원을 포함한 전국 의사들이
오늘(6/18) 집단 휴진에 들어갔는데요.

울산지역도 일부 의료기관이 휴진에 동참했지만
다행히 큰 혼란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의사들의 집단행동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의 소리는 높았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한의사협회의 전국 의사 총궐기 대회가 열린 당일 울산대병원.

병원 교수들의 휴진 선언문이 병원 입구에 붙어있습니다.

울산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에 따르면
비대위에 휴진 의사를 밝힌 교수는 약 30%에 달합니다.

(스탠드업) 집단휴진 당일 예정된 95건의 외래진료 가운데
19건은 휴진으로 취소된 걸로 나타났습니다.

일부 과는 전공의와 교수를 포함한 의사 전원이 휴진에 동참하면서
하루 동안 운영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필수의료를 포함한 대부분의 진료과는 정상 운영돼
환자 진료에 큰 혼란은 없었는데,
행정 업무 지연에 대한 일부 불편의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인터뷰) 서동진 / 대구시 달성군
사망신고서를 떼야 되는데 그게 의사분들 파업 때문에 좀 시간이 지체된다 이렇게 얘기를 들었거든요. 그래서 그게 한 1시간 정도 기다린 것 같아요.

특히 이번 집단휴진엔 처음으로 동네 병의원의 의사들까지 동참했는데.
30병상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울산지역 병원급 의료기관 40곳은
모두 정상 운영된 걸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뷰) 울산시 관계자 (음성변조)
(병원급 40곳의) 전담관을 지정해서 지난주에 정상진료 요청을 좀 드렸고요. 오늘 전담관 통해서 확인한 결과 일단 병원들은 정상 유지한다고 됐기 때문에...

하지만 울산지역 의원급 의료기관 642곳 가운데 일부는
울산시의 업무개시명령에도 휴진에 동참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다행히 이번 집단 휴진으로 인한 울산지역의 의료대란은 없었지만
정부와 의료계가 여전히 강 대 강 대치를 이어가고 있어
환자들의 불만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JCN뉴스 박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