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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 조속히 설치" 대규모 집회
송고시간2024/06/27 18:00


[앵커]
환경단체 등이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사업에 반대하는 가운데
케이블카 설치를 찬성하는 주민 수천 명이
오늘(27일), 영남알프스 산자락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습니다.

20년 넘게 기다려온
케이블카 설치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며
빨리 설치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구현희 기잡니다.

[기자]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광장이
빨간 머리띠를 두른 주민들로
가득찼습니다.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설치에 찬성하는
주민 2천여 명이 모인 겁니다.

손에 든 팻말과 현수막에는
케이블카의 조속한 설치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담았습니다.

(현장 싱크) "설치하라 케이블카! 케이블카! 케이블카!"

집회에는 서울주발전협의회 등
울산지역 90여 개 단체 회원들이 참가했습니다.

24년간 추진과 중단을 반복해온
케이블카를 이번에는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인터뷰) 허령 / 서울주발전협의회장
"110만 시민은 원한다. 51만 명이 서명한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다른 데는 다 되는데 왜 우리는 안 되나?"

상인들과 외식업계도
케이블카가 들어서면 관광산업이 활성화돼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박상원 / 언양알프스시장 상인회장
"너무나 긴 세월이었습니다. 우리 상인들이 먹고 살 수 있도록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사업이 반드시 이뤄질 수 있도록..."

집회에는 교통 약자로 분류되는
노인과 장애인 단체들도 함께했습니다.

(인터뷰) 손순호/ 울산광역시 지체장애인협회장
"노인, 장애인, 어린이 등 교통 약자들이 누릴 수 없기에
산악관광 권리 증진 차원에서도 케이블카 설치는
꼭 필요합니다."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사업에
속도가 붙으면서
찬반 논쟁도 격화되고 있습니다.

앞서 케이블카를 반대하는 환경단체 등은
공개토론회까지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찬성하는 주민과 단체들은
앞으로 환경청과 국회 등도 찾아
의견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클로징)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사업의
환경영향평가가 진행 중인 가운데
낙동강유역환경청이 어떤 결론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JCN 뉴스 구현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