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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직격탄 현대차 흔들 (R)
송고시간2017/07/05 08:07



앵커멘트)
현대자동차가 중국의 사드보복에다가
국내의 경기불황과 대규모 리콜로
사상 최악의 실적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현 상황에서는 사드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당장 뾰족한 대책이 없어
협력업체들에까지도 불똥이 튀고 있습니다.

구현희 기잡니다.

기사 내용)
현대자동차의 중국 내 입지가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지난달 현대자동차의 해외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16.2%,
국내 판매가 11.6% 각각 감소한 가운데,

사드 보복의 직격탄으로
중국 판매는 64%나 급감했습니다.

특히 사드 한반도 배치가 확정된 지난 3월
반토막나기 시작한 중국 내 현대차 판매는
4월부터 지난달까지 3개월 연속
60% 이상 감소했습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중국이
현대차의 글로벌 판매 최대 시장이었던 걸 감안하면
충격적입니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상반기 중국 판매가
50만대에도 미치지 못하면서,
현대차의 올해 목표인 중국 판매 125만 대는
사실상 기대할 수 없게 됐습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지난 3월부터 5월까지의
울산의 대중국 자동차 누적 수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92%나 급감했습니다.

여기에 최근 연이은 리콜까지 겹치는 내우외환으로
현대차의 2분기 실적은 사상 최악이 될 거란
전망도 조심스레 나오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되는
신차 코나를 통해 반등을 기대하고 있지만,
효과는 크지 않을 거란 분석입니다.

전화인터뷰) 이경우 박사 (울산발전연구원)
"신차 효과라는 것이 아주 큰 지속성이 보장이 될 수 없기 때문에
전반적인 경제 상황과 맞물려서 하반기 전망이 결정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현대차의 부진은 중국 현지에 진출한
500여개 협력업체의 어려움으로까지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실제로 일부 업체들은 판매 감소로 인한 매출 감소는 물론,
대금 지급까지 밀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자 스탠드업)
전문가들은 당장 사드 문제가 해결되더라도
중국 사업 정상화까지 1년은 소요될 것으로 내다봐
당분간 자동차 업계의 어려움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