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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생이 형수*조카 살해(R)
송고시간2017/07/05 08:08



앵커 멘트)
(오늘 7월4일) 낮 1시쯤 울주군 서생면의 한 관광호텔에서
시동생이 형수와 여조카들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2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는데요.

경찰은 시동생이 밀린 임금 문제로
호텔 업주인 형수와 다투다가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 내용)
울주군의 한 관광호텔 입구에 출입을 막는 폴리스라인이
쳐져있습니다.

(오늘 7월4일) 낮 1시쯤 이 호텔 업주 52살 A씨와 A씨의 두 딸이
흉기에 찔러 호텔 복도와 계단에서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세 모녀는 병원으로 이송돼 응급처치를 받았지만
A씨와 32살 첫째 딸은 숨지고,
30살 둘째 딸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YNC)병원 관계자
"아마 여기 등에 찔리고 옆구리에 찔리고 한 것이죠. 어깨 찔렸으니
까 죽지는 않을 것 같아요. 내가 봤을 때는. 심장 안찔렸으니까."

이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사람은 A씨의 시동생인 45살 공씨.

인터뷰) 김병수 서생파출소장
"제일 처음에 경찰들이 왔을 때 201호 복도하고 계단 쪽에 피해자들
이 쓰러져 있었습니다."

공씨는 10년 동안 이 호텔에서 일을 하다가 밀린 임금 문제로
형수 A씨와 조카들과 크게 다퉜고
사고 당일 호텔을 나가라는 말에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서 진술했습니다.

기자 스탠드업)
공 씨는 형수와 두 조카가 허락없이 자신의 짐을 빼는 모습을
보고 화가 나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공씨를 피의자로 체포했습니다.

그러나 피의자가 범행 전 가방에 노끈과 칼을 들고있다가
형수에게 발견됐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이를 압수했지만 다른 흉기를 구해 범행
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경찰이 좀 더 세심하게 관심을 기울였다면
이번 참사를 막을 수도 있었을 거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JCN뉴스 최진석입니다.